HRC 힐러리 로댐 클린턴
조너선 앨런.에이미 판즈 지음, 이영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북리뷰] 힐러리 로댐 클린턴

정치란 무엇인가? 키케로는 사회적 실체의 공적이고 정치적인 구조를 시민적 삶과 동일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개념이라고 했다. 여기서 말하는 societas'자발적인 동의에 의해 형성된 집단 혹은 결사체'를 의미한다.

그럼 동양의 사상에서 정치란 무엇일까? 장자는 정치가 없는 것이 가장 좋은 정치라 했다. , 정치의 없음이 곧 정치의 있음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직관적으로 있음과 없음을 이해하는 말은 아니다. 그렇지만 난 장자의 말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싶다.

정치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지금이 딱 그렇다. 아무것도 안 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의 이 골 때리는 상황에서 미국의 정치까지 볼 여력은 없다. 그들이라고 해서 공명정대한 정치를 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미일의 신 동맹체제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나?

미국에 빌 붙다가 깨갱하고, 일본에는 과거사도 정리 못하는 이 무능한 외교. 그런데, 이번에 아베가 미국 의회에서 연설한 것을 보고 배울 필요는 있다. 그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말들을 했다. 왜 했을까? 그게 그들에게 이익이 되니까 하겠지? 이 책도 그리 읽어야 할 것 같다. 힐러리가 대선에 나오는 것이 무엇이 중요할까? 나온다고 해서 당선된다는 100% 확신을 할 수 있나? 국력이 꿀리면 외교라도 잘해야지 싶다.

책에서 보면 힐러리가 준비를 많이 한 면이 보인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이 사람도 정치인이라는 점이다. 그러니 어느 정도 뻥은 있음을 간과하면 안되겠지.

상원의원으로 여러 기관들을 연결시키고, 각종 개발을 성사시킨다. 또한 국무장관을 하면서 더 많은 인기를 거두게 된다. 국무장관이라는 자리는 외교에 대한 최종결정권자와 같다. 물론 오바마가 뒤에 있긴 하겠지만. 외교를 펼칠 때 가장 기본은 자국의 이익이다. 이런 힐러리를 보는 미국민의 기분은 어떨까?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후 외교장관으로 전세계를 다닌다면? 당연히 인기가 있지 않을까?

책에는 미국의 현실과 여러 에피소드가 있다. 그리 어렵게 읽는 책은 아니다.

요즘 우리 현실을 보니, 답답해서 정치인과 정치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싶은 시점에 읽어야 해서 그렇긴 했다. 단지, 우리나라도 이 같은 사람이 있길 바라긴 한다. 이런 열정이 있는 정치인이 있으면.

이 리뷰는 해당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로 작성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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