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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된 도시사람들
김혜영 지음 / 길벗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땅을 밟을 수 없는 곳을 도시라 부르고, 흙내음과 자연의 냄새를 맞을 수 있는 곳을 농촌이라
부른다. 다분히 개인적인 정의이다. 우리는 사는 곳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하는 터전이 어디냐에 달린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사는 곳을 바꾸는데 이상하게 한쪽으로만 부르는 것 같다.
도시에서
농촌으로 갈때는 귀농이라는 표현을 한다. 하지만 농촌에서 도시로 갈 때는 딱히 부르는 말이 없다. 왜 그럴까? 도시화가 진행되어 도시에 사는
것이 익숙해져서일까?
서울에서 차로 30분 만나가도 농촌의 풍경이
비추어지는데 이건 좀 이상한 것 같다.
예전엔 나이가 들어 은퇴를 하고
조용한 여생을 보내고 싶어 귀농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 농촌이 여생을 보내는 곳이 아닌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생각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일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돈을 버는 것이니 장소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이렇게 삶의 터전을 바꾸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도시에서의 생활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를 해야 한다. 어떤 일 (작물 재배)을 할 것인지 정해야 하고, 사는 집도 보수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자본력이
부족하다면 정책적인 준비자금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봐야한다. 자녀가 있다면 교육에 대한 환경도 빼놓을 수 없다.
귀농을 하기 전 미리 체험(?)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주말농장이나 텃밭 등을 가꾸면서 농부 생활에 적응하는 것도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귀농을 하면 이제부터는 나의 노동력이 가장 귀중한 재산일 수 있다. 따라서 귀농 전에 해야 할 일은
체력 기르기와 건강에 대한 점검이라고 생각한다. 이후 귀농의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어떤 기관에서 귀농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는지, 내가
귀농할 지역에 농업기술센터와 같이 직접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알아봐야 한다. 그리고 내가 농촌에서 어떤 일을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와 맞는 작물을 선택하는 것도 귀농을 중요하다. 직장을
다녀도 나와 맞는 곳인지 선정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농사를 잘 진다고 잘 판매가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판매에 대해서는 더욱더 필사적으로 알아야 한다.
농촌은 9 to 6로 일한다고 월급을 주는 곳이 아니다. 노력해서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해야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SNS 마케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농촌에서 직접 기른
작물을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 올린다면, 그 농산물을 본 사람들도 신뢰감이 생길테니 판매에 더 도움이 될 듯하다.
요즘은 도시귀농이라는 말도 있다. 도심에서 작물을 기르며 생활하는
것인데 이는 생계형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귀농은 삶의 터전을
바꾸는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결정을 했다면, 치밀하게 준비하여 적어도 먹고 사는데는 지장을 주지 않아야겠지?
본 리뷰는 해당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