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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 돈을 끌어당기는 여자의 39가지 습관
와타나베 가오루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북리뷰] 왜 그런지 돈을
끌어당기는 여자의 39가지 습관
돈을 좋아하세요? 라는 질문에 “네” 라고 당당하게 대답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 책이
시작한다. 사실 돈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과연? 응?? 재화와 용역의 교환가치라는 원론적인 말은 집어치우자. 그건 텍스트에만 있는 말이지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잖아. 내가 저
물건을 살 수 있는지 없는지는 내 수중에 있는 잔고에 따라 결정이 된다.
직장에 다니면 매달 받는 “뽕” 맛을
끊을 수가 없어서 직장에 다니고, 거기다가 카드를 긁으면 카드 빚 갚으려고 직장에 다니고. 근데 뭐? 재화와 용역의 교환가치가 돈이라고? 근데 왜 돈이 없으면 사람들이 생을 포기하나? 그만큼 돈은 삶을
살아가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우린 돈이 많은 사람을 존경하지 않는다. 10대 기업의 총수를
존경하나? 아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모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을 존경하지 않는다. 나도 뭐 딱히. 근데, 그들이 가지고 있는 돈은 부러워한다. 그럼 뭐가 부러운 것일까? 돈? 그들의 사회적인 포지션?
난 돈을 마니 마니 사랑한다. 쪽~
이 책은 돈에 대한 생각을 좀 솔직히 하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9년전 MetLife 생명에 입사할 때 읽은 책이 한 권 있다. “돈”이라는 책이다. 보도 새퍼가 쓴 책.
2003년 판이니 그 당시에는 신간이나 마찬가지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돈에 대한 생각을
다시 했었다. 워크 북 형식으로 직접 내가 돈에 대한 생각을 기록할 수도 있어서 기억에 남는 책이다. 이 책이 보도 새퍼의 돈과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의 재테크 책은 많다. 그냥 많다. 그런데, 대부분이 테크닉에 대한 책이다. 내가 말하는 테크닉이라 함은 상품위주라는 것이다. 청약저축, 펀드, 연금 등 기술적인 부분에만 국한된 책이 많다. 이런 책은 한 권만 있으면 더 이상 다른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이 책처럼 돈에 대한 마인드에 책은 그리 많지 않다. 난 이 부분이
좀 그렇다. 어느 일을 하건 그리고 우리가 행동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 그런데 돈에 대해서는 마인드를 잡아주는 책이 없다. 알아서 생각하라는
것인가?
삶을 살아가면서 혼동되는 일들이 많다. 그러면 우린 책을 통해서 먼저
산 사람들의 생각을 배운다. 돈은 그리고 화폐라는 것은 어쩌면 태초부터 있었을 수도 있다. 그때는 물물교환이 있을 수 있었겠지만 어찌되었든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려면 나도 무엇인가를 주어야만 했다.
이 책은 이렇게 나에게서 나와서 다시 나가는 것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한다.
들어와서 나가지 않으면 고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참 어려운 부분이다. 하지만 꼭꼭 숨긴다고 나한테 영원히 있는 것이 아니라면 잘 쓰면 되지 싶다.
개성상인이 말했지 않나? 수전, 집전, 용전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용전이라고.
잘 써야 잘 벌 수 있다는 말도 이해가 간다. 돈에 대한 마인드를
기를 수 있는 책을 만나 반가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