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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를 선물하는 남자 - 명화와 함께 읽는 나의 섹스 감정 수업 29
김진국 지음 / 스토리3.0 / 2014년 8월
평점 :
[북리뷰] 멀티를 선물하는
남자
왜? 멀티를 남자가 선물해야 할까?
여자가 남자에게 멀티를 선물하면 안되나? 이런 의문이 생기는 책이다. 섹스에 대한 책은 참 많다. ‘굿 섹스 가이드,’ ‘똑똑하게 사랑하고 행복하게 섹스하라’ 이렇게 두 권의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두 책 모두 섹스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
권은 성 칼럼리스트가 한 권은 의학박사가 쓴 책이다. 심리적인 이야기와 신체적인 이야기가 함께
나온다. 위 두 권이 심리적인 이야기를 다룬다면, 이 책은
실전을 이야기 하는 책이다. 그래서 디테일한 테크닉도 알려 준다.
‘좌삼삼우삼삼’,
‘올려치기’ 이런 말들과 지스팟 공략과 클리토스 애무하기 등 남녀의 관계시 멀티
오르가즘을 선물하기 위한 애무테크닉과 섹스테크닉에 대한 이야기가 전부인 책이다.
가끔 이런 이야기를 한다. 동물은 발정기가 정해져 있지만, 인간은 발정기가 365일이라고.
동물은 암컷과 수컷의 발정기가 동일한 시점에 오지만, 인간은 그렇지 않다. 암수 발정기가 각각 다르다. 음…
발정기라고 하니 임신을 위한 시기인 것 같아 수정해야겠다.
남녀가 섹스를 하는 것이 꼭 임신을 위한 행위가 아니기 때문이니까. 그러기에
사람의 발정기는365일이다. 사랑하는 관계에서 섹스는
당연하다 싶다. 어느 책이건 그리고 나의 경험이건 사랑하는 사이에서 이는 당연했으니까. 그런데 요즘엔 사랑이 아니고서도 섹스를 한다. 그것도 아주
공공연히. 원나잇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가? 물론 아닌
사람도 있으니 편중된 시선을 갖지 말자.
단순히 섹스라는 하나의 행위에만 국한해서 보자면, 우리는 이 행위가
영화에서처럼 아주 드라마틱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처음(?)
몇 번엔 서로 애무도 하고 애정을 쏟아 부으면서 섹스에 집중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기계적인 관계로 들어간다. 삽입 -> 사정 -> 끝 -> 굿잠(?)
이 일반적인 관계이지 싶다. 기계적인 관계로 들어서면서 여자는 ‘이 남자가 날 만나는게 섹스 때문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남자는 궁색한 변명으로 넘어간다. 그 다음 번엔 좀 더
공을 들여 관계를 가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내 비슷한 행동을 하게 되지만.
이런 일상에 변화를 위해서 섹스할 때 멀티 오르가즘을 선물하자고 하는 것이 이 책의 의도는 아닐 것이다. 섹스를 할 때 쾌락(?)도 함께 느끼자는 의미겠지??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책은 남자의 입장에서 쓰여졌다는 것이다.
남자가 여자에게 오르가즘을 선물하는 것이다. 아니.
같이 하는 섹스에서 왜 여자에게만 선물을 해야 하지? 남자도 같이 느끼면 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