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심리학이 처음인데요 - 행복한 삶을 위한 심리학의 모든것
강현식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북리뷰]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보통 이 말을 할 때는 상대방의 행동이 자신의 의도와는 상반된 결과일 때 일 것입니다. 비주얼한 물길은 정해진 루트대로 흐르지만, 사람의 감정이라는건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또한 김국환의 타타타에는 이런 노래 가사가 있죠. ‘내가 나를 모르는데 넌들 나를 알겠느냐맞습니다. 평상시에는 안그러지만 우린 어느 순간에 자신이 생각해도 이전과는 다른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온전히 나로 살고 있는데 우리 안에는 내가 아닌 가 살고 있죠. 융은 이를 페르소나라고 했습니다.

심리학의 책을 보면 ~ 그래?’라는 감탄사를 터트리게 됩니다. ‘맞아!’라는 맞장구도 치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럼 나는 나를 왜 모를까요?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자신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떤 경우엔 타인이 나를 더 잘 파악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사람과 사람이 사는 세상이라 나를 보여줄 때도 있지만, 나의 가면에 화장을 할 때도 있으니 우리 자신도 종종 이를 헷갈리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심리학은 꽤 유용한 학문이라 생각합니다.

몸에 병이 있으면 치료를 받듯, 마음에 병이 있으면 치유를 받아야 하니까요. 보통 상담을 받는다라고 하죠. 책에서 그러지만 심리학하면 이 심리상담에 치중하는 편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심리학은 꽤 여러 방면에 걸쳐 있습니다.

한빛비즈 책을 만날 때면 항상 이런 생각이 듭니다. “~ 한빛비즈 스럽다.” 좋은 의미이니 한빛비즈 분들은 긴장하지 마시길^^

처음인데요 시리즈는 전반적인 개론서와도 같습니다. ‘저는 심리학이 처음인데요.’도 개론서라 보시면 맞습니다. 여러 분야의 심리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발달심리학, 성격심리학, 사회심리학, 심리검사, 이상심리학, 심리치료, 생리심리학, 인지심리학, 학습심리학, 산업 및 조직심리학, 소비자 및 광고심리학, 범죄심리학, 법정심리학, 스포츠심리학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정말 많죠? 이 많은 분야에 대한 설명을 책 한 권으로 하기엔 부족해 보입니다만, 여러 권 있다고 해서 우리가 다 읽을 건 아니잖아요? 교양 수준으로 읽는 책으론 괜찮아 보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놀란 점은, 우리가 보통 말하는 혈액형으로 사람의 유형을 구분하는 건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 역시 식민통치의 한 방법이었다고 하네요. 이제부터 혈액형으로 사람 판단하지 말아요~ 일본과 우리나라 밖에 없다고 하잖아요.

450여 페이지 분량의 책이지만 막히지 안고 술술 읽히는 책입니다. 심리학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알고 싶은 분은 한 번 일독하길 권유합니다.

심리학(心理學), 마음의 이치? 마음을 다스리는? 학문. 마음이라는 무형의 기운이 온몸을 지배하죠. 때론 환희도 느끼고 절망도 느끼고마음이라는 놈은 대체 어떤 놈이길래 우리를 이렇게 좌지우지할까요? 심리학 중에 제가 관심을 있는 분야는 성격과 소비자 심리학입니다. 이 책을 봤으니 이제 성격과 소비자 심리학 분야를 공부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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