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가 아닌 당신이 빅 아이디어 만드는 법 - 아이디어 때문에 머리 좀 쥐어뜯어 본 당신을 위하여!
카지 아쓰시 지음, 고경옥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북리뷰] 천재가 아닌 당신이 빅아이디어 만드는 법

서평이나 페북 등 나의 SNS에 항상 쓰는 말이고, 주변인들에게도 하는 말이지만 난 ‘~해라라는 문장을 경기나게 싫어한다. 그 사람 혹은 기관 등에서는 자신들이 만든 이론이나 행동강령(?)등이 있기에 ‘~해라’, ‘~해봐라라는 권유 아닌 권유형의 문장을 사용하는데, 글쎄.. 세상 사람들이 다 같은 사람이 아니듯이, 자신들이 만든 것이 절대적인 가치가 아닌 이상 이런 류의 문장은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저자의 국적을 굳이 문제 삼고는 싶지 않으나, 대부분 일본 저자들의 책을 읽다보면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소설에서는 그렇지 않으나, 이런 자기개발서는 좀 그렇다.

책 중에서 가장 공감하는 문장은 이것이었다.

가치란 무엇일까? 첫 번째, ‘첫 경험이 지닌 가치다. 어느 분야에서 무엇을 처음 경험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첫 경험이 지닌 가치란 결코 다시 쓰기할 수 없다. 두 번째, ‘함께 공유한 시간이 지니는 가치다. 어떠한 아이디어를 체험했다면 고객은 단순히 내용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의 상황까지도 함께 기억하게 된다. 세 번째, 체험한 사람의 행동 규범이 될 수 있는 가치. 어른으로 성장하며 경험한 다양한 아이디어는 새로 덧입혀지고 비교되면서 상대적인 기억으로 자리 잡는다. (178 페이지)

뛰어난 아이디어를 누구나 만들고 싶어하지 않을까? 창의력이 높은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 라며 나도 모르게 감탄을 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창의력이 다른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창의력이라면 많은 공감을 얻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기에 위에서 말하는 가치를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여기서는 첫 경험, 함께 공유한 시간, 행동규범으로 정의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첫 경험은 있을 것이다. 이런 첫 경험의 떨림을 생각으로 풀어낼 수 있다면 당연히 공감을 얻을 수 있겠지? 또한 함께 공유한 시간은 삐삐를 차고 다니던 시간? 응답하라 1994 처럼 그 당시의 기억 등 그 시간만이 갖고 있는 특수한 시간의 기억을 말하는 것이리라. 마지막으로 행동규범인데 이는 시간에 따라서 내용을 달리 할 수도 있을 것이다. 70년대 미니스커트와 장발이 규제의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으니까.

천재가 아닌 당신이 빅아이디어를 만드는 법이라는 다소 끌리는 듯한 제목의 책이지만, 내용은 그리 끌리는 책은 아닌 듯 싶다.

아이디어도 한 순간에 얻을 수 없는 것이기에, 책을 통해서 아니면 자신만의 강점을 통해서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연습이 제일 중요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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