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일의 고금통의 1 - 오늘을 위한 성찰
이덕일 지음 / 김영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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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고금통의

옛 것에 비추어 오늘의 해법을 구하다.”는 부제가 있는 책이다. 선형적인 시간구조로 본다면, 과거->현재->미래의 3단계지만 시간의 흐름이니 딱히 구분하는 것도 힘들지 않을까? 다만 조금 전에 또는 예전에 있던 일을 교훈 삼아 현재와 미래를 사는 방식을 바꿔보자는 의미가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은 5 chapter로 되어 있다. 이 중에서 맘에 다가오는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중국의 역사인식을 이야기했다. 중국은 역사 영역이 아니었던 지역도 자신들의 것처럼 표기한다고 한다. 자국에 온 사신들은 무조건 조공을 받치러 온 것이며, 이를 이용하여 수평적인 외교 관계를 수직으로 왜곡할려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의 역사관을 비판했다. 우리의 역사관을 적극적, 긍정적으로 보자고 했다.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우리의 역사를 굳이 축소하여 말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사이버 외교를 펼치는 반크를 보면 국가적인 노력이 얼마나 형편없는가를 반증해 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에서는 불행과 비교하는 것이라 했다. 우린 행복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인지? 그리고 행복이 무엇인지? 나는 과연 행복한지? 를 자꾸 되내어 물어본다. 행복한 삶은 추구하는 것은 좋으나, 행복한 삶으로 가는 과정이 힘들다면 굳이 행복을 추구해야 싶기도 하다. 옛 선비들은 오벽에서 벗어난 상태를 행복이라고 했다고 한다. 오벽은 친절과 사랑, 천시와 증오, 두려움과 공경, 슬픔과 동정, 오만함과 게으름을 뜻한다.

여섯 유형의 바른 벼슬아치는 성신(聖臣), 양신(良臣), 충신(忠臣), 지신(智臣), 정신(貞臣), 직신(直臣)을 말하고, 여섯 유형의 그른 벼슬아치는 구신(具臣), 유신(諛臣), 간신(奸臣), 참신(讒臣), 적신(賊臣), 망국지신(亡國之臣)이라 했다. (264~267페이지) 12가지 신하는 지금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바른 벼슬아치를 보기 어려운 지금을 보고 있자니 씁쓸한 맘이 든다.

다언삭궁(多言數窮)’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말이 많으면 궁지에 몰리는 때가 많다는 뜻이다. 이는 과거에나 지금에나 같은 것 같다. 말이 많으면 쓸데없는 말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한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변명과 거짓이 또 나오니까. 세치 혀로 내 뱉은 말이 자신을 해롭게 할 때가 있으니 말조심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을 것 같다.

고금통의를 읽으면서 사는 방식은 예나 지금에나 다를 바가 없다라고 생각을 한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떻게 살지를 결정하는 것이리라 생각한다. 삶의 방향과 속도 등 삶을 살아가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내 삶을 살아가는 것은 온전히 나다. 내가 살아갈 방향을 설정했다면 나만의 속도로 내 삶을 살아가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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