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식사전 - 환율 기초 개념부터 비즈니스에 도움 되는 경제지식까지 OK
허욱 지음 / 길벗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환율(Exchange rate)하면 생각나는 것은 환전이 아닐까 합니다. 해외여행을 갈 때 환전을 하죠. 환율과 해외는 등가공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환율이 뜻하는 바가 화폐의 교환비율이니까요. 그렇다면 왜 이 교환비율이 생길까요? 어느 나라는 가치가 높고 또 어떤 나라는 화폐의 가치가 낮게 평가될까요? 이것은 희귀성이 아닐까 합니다. 교환할려는 화폐의 보유수량이 적다면 당연히 귀한 대접을 받을 것이고, 풍족하다면 가치가 낮겠죠. 하지만 모든 화폐라고해서 이런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 나라의 국력과도 연관이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미국이 보유한 전체 화폐가 100달러이고, 태국이 보유한 전체 화폐가 50동이라면 미국보다 태국의 돈이 귀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제에서는 미국의 달러가 더 높은 가치를 발휘합니다. 기축통화라는 면도 있지만 국력, 즉 신뢰도에서 미국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환율은 여러 영향을 받습니다. 거시경제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폐쇄경제, 한 나라의 경제를 설명할 땐 환율을 제외를 합니다. 외생변수가 너무 많아지면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학도 사회과학이기에 가정을 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개방경제를 설명하자면 반드시 환율부분을 설명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환율에 민감할까요? 서브프라임, 유럽발 금융위기 등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우리나라는 공포에 떨며 어두운 기사가 마구 양산됩니다. 왜 이럴까요?

우리나라는 수출주도형 경제라 환율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수경제로 먹고 살 수 없으니 당연히 수출을 해야죠. 이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인 환율입니다. 환율이 강세가 되면 수출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갤럭시 핸드폰도 현대기아차도 수출이 떨어지게 됩니다. 당연히 우리나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죠. 그렇다고 환율 약세가 이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출이 되지 않고 수입이 늘어난다면 역시 경제에는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환율을 유지해야 합니다. 외환당국에서 환율시장에 개입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 적정한 환율을 유지하기 위한 국가간의 노력도 있습니다. 이것을 통화스와프라고 합니다. 통화스와프는 국가간 체결하는 하나의 약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외환이 부족할 때 계약을 맺은 다른 나라에서 약속한 비율로 돈을 교환하여 줍니다. 이로서 양국은 외환에 대한 보험을 든다라고 할 수 있죠.

요즘은 FX 거래로 주식처럼 외환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FX거래는 24시간 열리는 시장이기에 하루 종일 거래를 할 수 있죠. 하지만 위험도 뒤따르니 거래전 알아야 할 사항은 꼭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기축통화가 USD에 한정되어 있다보니 여러 문제점도 발생합니다. 앞으로는 중국의 위엔화가 기축통화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아마도 G2 국가이다보니 그렇겠죠.

환율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 앞을 예상할 순 없겠지만 환율의 변동을 보면 우리나라의 경제 사정도 조금 더 잘 알 수 있겠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