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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으로 읽는 자본주의 - <유토피아>에서 <위대한 개츠비>까지
조준현 지음 / 다시봄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북리뷰] 고전으로 읽는
자본주의
유토피아에서 위대한 개츠비까지라는 부제를 갖고 있다. 유토피아라는
허울뿐인 망상에서 개츠비가 여성해방을 외치는 대목까지가 자본주의일까? 라는 의문은 들지만 이 책이 이렇게
쓰여져 있느니 책대로 가봐야겠다.
자본주의라는 말을 누가 사용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한다. 베르너
좀바르트가 근대 자본주의라는 책을 쓰면서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Capitalism 이라고 자본주의를
쓴다. Capital이 자본이니 자본이 생기면서 자본주의가 생겼을 것이라 추측한다.
자본이 생겼다는 것은 사유재산이 생겼다는 것이고 사유재산이 늘어남에 따라서 소유욕이 생겼을 것이고, 소유욕에는 쾌락도 포함될 것 같다. 향락과 쾌락에 빠진 인간을 구원한답시고
종교가 등장했을 것이고, 이 종교로 자신들의 자본을 종교인들이 키웠다고 생각한다.
이후 민중의 봉기가 있었고 산업혁명이라는 혁명이 생기면서 대량생산 체계로 들어갔다. 이후 자본은 점점 거대해지고 파레토라는 법칙까지 만들어지면서 돈이 인간을 지배하고 있는 현상까지가 지금의 상태가
아닐까 한다.
이런 과정에서 책들을 소개하면서 고전으로 읽는 자본주의를 완성하고 있다.
경제학의 조류인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맬서스의 인구론 등은 현시대의
자본주의를 설명하는 가장 근본적인 책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이 책들이 다 설명하지 못한 한계는 드러났다. 생산과 소비의 균형은 깨어진지 오래이고 우린 어느새 소비를 강요당하는 사회에 살고 있지 않은가?
이 책의 마지막에 슘페터의 이야기가 나온다. 슘페터는 기업가의 혁신이
자본주의의 발전을 주도하다고 생각했다. 혁신이란 창조적으로 파괴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슘페터는 혁신을 다섯 가지로 정의했다.
첫째, 새로운 상품의 발명, 둘째, 새로운 생산 방식의 발명. 셋째,
새로운 원료의 개발. 넷째, 새로운 시장의 개발. 다섯째, 새로운 시장 구조로의 전환이다.
새로워야 혁신이라고 했다. 새로운 것은 낡은 것을 바꿔야 새로운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새로워야 하는지는 항상 의문이다. 핸드폰에 인터넷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만든 스마트 폰이 혁신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 혁신으로 인해 어디서든 일을 해야 하는 우리는 혁신의 노예인가? 혁신과 새로움이 인간을 종속한다면
이는 자본의 노예로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슨 혁신일지는 항상 의문의 연속이다라고 본다.
혁신과 새로움이 인간에게 쉼을 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혁신이 아니라 자본의 노예로서 살아가는 연장선에 불과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