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마케팅 - 고객 참여와 성과를 끌어내는 마케팅 로드맵
리사 아더 지음, 이흥섭 옮김 / 더난출판사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북리뷰] 빅데이터 마케팅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기론 원본 datarow data라 부르고, 이를 가공하여 우리가 필요한 정보를 만든 것이 information이라고 부른다고 알고 있다. 그냥 원본 data fact만을 담고 있다고 본다.

어느 지점에서 판매가 어떻게 이루어졌고, 연령대는 어떻고뭐 이런 개별적인 data. data를 어떻게 활용하여 information을 만들고 이를 marketing에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는 그 분야에 일하시는 분들의 몫이니까.

요즘에 회자되는 것이 big data이다. 그럼 이 big data라는 말이 나오기 전에는 big data가 없었을까? 있었겠지 싶다.

우리가 말하는 콜라보레이션(collabolation)이 퓨전(fusion)과 무엇이 다른지 난 당췌 모르기 때문이다. 콜라보레이션이 이종간의 협업이라고 한다. 퓨전은 이질적인 것들의 뒤섞임이라고 정의한다. 그럼 차이점은 무엇일까? 시대가 만들어낸 신조어의 차이가 아닐까?

그럼 요즘 말하는 big data는 과거에는 없었을까? 있었지 않았을까? 이 책에서 가장 와 닿는 문장은 마케터들이 정작 그들이 필요한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57 페이지)” 이 문장이었다. 마케터들이 원하는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은데 어떻게 마케팅이 잘 이루어질까?

이는 회사라는 조직이 갖고 있는 고질적인 병폐이다. 우리 모두는 회사에 다니고 있다. 하지만 회사에서 하는 정책에 대해서 쌍수를 들며 환영한 적이 있나?

도대체 윗 대가리는 뭔 생각이야?” 이런 생각을 누구나 한 두 번은 해봤지 싶다.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필요한 데이터는 주지 않고 그냥 회사에서 하라는 대로 하라니까 한다지만. 과연 성과는 있었나? 월급이라는 뽕이 아니면 때려치고 싶지 않았었나? 나만 그런가?

빅데이터 마케팅을 위해서 몇 가지 언질을 주는데 글쎄이는 마케터들이 할 일이 아니라 회사에서 정책적으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난 뭐 하라고 하면 하기 싫다.) 책을 읽다보니 처음엔 마케터들이 읽어야 하나 싶었는데, 조금씩 뒤로 갈수록 회사의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인 듯싶었다.

만약 그들이 읽고 이렇게만 해준다면회사의 매출이 증대될 것 같긴 하지만, 읽지는 않을 테니 뭐..

회사에서 주는 뽕(월급)을 맞으면서 한 달 한 달 생활하는 월급쟁이에게 도전은 있어도 성취는 없는 생활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마케터들이라면 한 번은 읽어보고 도전은 해 볼 만하다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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