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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 최신개정판 ㅣ 길벗 상식 사전 8
우용표 지음 / 길벗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북리뷰]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우리나라 재테크 책을 보면 말 그대로 테크, 기술에만 집착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재테크 책을 찾아보면 다 비슷하다. 돈을 모으지
않으면 당신의 노후는 거지와 같을 것이다. 이 상품을 가입하면 당신은 얼마의 절세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또한 이 보험은 당신에게 어느 정도의 수익을 줄 수 있다 등등~ 이런
천편일률적인 재테크 책은 한 두 권만 보면 앞으로 무엇을 이야기할지 뻔히 들어난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이 책도 그리 다를 바 없다. 가장 흔한 예가
라떼 효과다.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당신은 10년 20년 뒤에 큰 돈을 만질 수 있다고 한다. “별다방 커피를 끊으면 10년 후에 3,344만원이 생기고,
담배를 끊으면 10년 후 2,100만원이 생긴다.” 고 쓰여져 있다. 가만보자 그렇다면 커피와 담배를 하지 않는 사람은 10년 후에 5,444만원이 생겨야 한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은 10년 후에 3,344만원이 생기고, 카페인 때문에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은 10년 후에 2,100만원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나? 둘 다 안 하면 5,444만원을 수중에 보유하고 있을까? 당신이 금연과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이라면?
또한 일반적인 추천 포트 폴트리오에서도 부동산과 현금 보유의 %를
언급한다. 부동산이 아닌 부동산을 보유할려는 목표에 부동산을 넣긴 했지만 실제론 거의 다 현금보유다. 30대에 어떻게 내집마련이 가능하겠는가? 물론 일반적인 가장 노멀한
포트폴리오를 책에서 언급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조금 더 체감할 수 있는 글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펀드, wrap, els 등 투자형 상품도 그렇다. 주식 시장이 활기를 낼 때 너도나도 투자를 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은 하지 않는다. 주식 시장이 않좋기도 하지만. 난 이
문제를 투자형 상품의 구조에서 찾는다. 주식과 채권의 비중이 혼합되어 있는 상품은 그 투자 비중을 고객이
직접 조정할 수 없다. (변액보험은 가능하지만) 이런 구조적인
문제로 고객은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게 된다. 이 노출을 꺼리는 사람은 당연히 하지 않을 수 밖에 없다. User friendly 한 금융상품은 아직 까지 그리 없다는 것이 문제일 듯하다.
금융이용자보호를 말하지만 실제 금융사에서 고객의 자금과 정보보호에 그리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 않은가.
보험상품도 그렇다. 보험은 비교하기가 참 어렵다는 것이 선택을 망설여지게
한다. 그렇다고 설계사의 말만 듣고 가입하기엔 꺼려지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더 좋다는 말만 믿고 기존 계약을 해약해 버리면 이만한 낭패도 없으니까.
보험은 기간의 상품이다. 만약 20년납의
상품을 가입하고 3년 후 갈아탄다면 난 23년 납의 보험상품을
가입한 것이다. 3년이란 시간을 더 납입할 만큼 나에게 더 큰 이익을 주는 보험상품은 없다라고 본다.
이 책은 재테크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두루 되어 있다. 아직 잘
모르는 초보 분은 읽을만하다. 제태크는 내 돈을 불리는 것이다. 그것이
저축이던, 펀드던, 부동산이던, 주식이던 내가 잘 아는 분야를 선택하면 그것이 최고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