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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떠나기 3년 전 - 어느 순간에도 작아지지 않는 新직장인 프로젝트
오병곤 지음 / 김영사 / 2014년 4월
평점 :
[북리뷰] 회사를 떠나기 3년 전
제목은 이렇지만 떠난다기 보단 독립적인 생각을 강조하는 책 같다. 노동의
유연성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노동의 유연성이라는 말이 들어오면서 계약직이 늘어나고, 정리해고, 명예퇴직 같은 이전에 생각하던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졌다. 회사의 경영이 악화되면 어느 시기가 되든 직장을 그만두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직장보다는 직업의 개념이 더 중요하게 다가왔다. 장소보다는 내가 하는 업이 중요하니까. 해서 이 노동의 유연성은 경영자의 입장이지 노동자의 입장은 아니라고 본다.
소위 말하는 기술이 있다면 다행이다 싶다. 기술이 있다는 것은 곧
평생 내가 할 수 있는 직업이 있다는 의미니까. 특화되어 있는 나의 일이 아니면 나의 일은 직장 누군가는
반드시 대체할 수 있다. 자기가 잘 나갈 때는 “나 없으면
회사가 돌아가겠어?” 한다. 아시겠지만 회사는 조직이다. 조직은 누구 하나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조직은 유기체이기에
당신의 자리를 흡수하며 돌아가게 된다.
이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프랭클린의 말이 유효할 것 같다. “인생의 진정한 비극은 우리가 충분한 강점을 갖고 있지 않다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갖고 있는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데 있다.” (103페이지) 이와 유사하게 한 번 더 생각해 볼 문제는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
라캉은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 (86페이지) 이다.
또한 신화학자 조셉 캠벨은 “행복을 찾으려면, 행복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을 잘 관찰하고 그것을 기억해두어야 합니다. 내가
여기서 ‘행복’하다고 하는 것은, 들떠서 행복한 상태, 흥분해서 행복한 상태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진짜 행복한 상태, 그윽한 행복의 상태를 말합니다. 즉 캠벨이 말하는 행복은 행복의 기준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점,
행복은 과거와 미래가 아니라 ‘현재’에 있다는
점이다. (71페이지)
위의 3 학자의 말은 결국 “당신의
장점을 개발하고, 타인의 욕망이 아닌 자신의 행복을 찾으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
많고 많은 직장 중에 지금 내가 일하는 직장이 있고, 많은 직업 중에
지금 내가 하는 직업이 있다. 누가 하랜다고 해서 한 것도 아니고, 설사
약간의 강요와 억압(?) 혹은 상황적인 문제로 인하여 지금 하는 일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쩔 것인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지 않는다면
지금 하는 일에서 행복과 만족을 느껴야 하지 않을까?
불평과 불만도 지금 하는 일이 있어서 하는 것이리라 생각한다. 음.. “가랜다고 진짜가냐?” 이 말을 누군가는 내 뒤에서(전 직장) 할 것이다. 직장을
그만두게 된다면 차라리 멋지게 사표 던지고 나오는게 폼(?)나지 않을까 한다. 그걸 하기 위해서는 후회없이 현 직장을 열심히 다니는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