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에서 밀리지 않는 힘, 삼국지 권력술 - 상대를 꿰뚫어 시대를 거머쥔 《삼국지》 인물들의 핵심 전략! Wisdom Classic 12
오치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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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관계에서 밀리지 않는 힘, 삼국지 권력술

우리나라의 국호를 영문으로 쓰면 Republic of Korea이다. 정치체제로 봤을 때 Republic은 주권을 가진 국민이 선출한 대표가 통치하는 시스템이다. 체코도 Czech Republic이라고 쓴다. 우리나라 헌번 제11항에서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되어 있다. 뭔 뜬금없는 소리인가 싶을 것 같다. 이 책은 권력(power)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권력 또는 정권을 잡기 위한 이야기들을 풀어 놓은 책이다. 정치만큼 똥 같은 이야기가 어디 있을까 싶다. 매번 이 똥들한테 당하는 우리가 참 멋적기는 하기만 어찌되었든 권력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우리나라 국가체제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를 띄어봤다.

예전에 삼국지가 아닌 서유기를 빗대어 처세술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삼장법사처럼 인재를 경영하라]였는데 강의를 가르쳐 주신 분께서 읽어보라고 권하셨던 책이다. 그 당시에는 독서량이 거의 없었기에 이게 뭔 말이여? 했었던 책이다. 삼국지 권력술을 보면서 이 책을 다시금 꺼내어 보게 되었다.

삼국지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삼국지를 읽으면서 아~ 글로도 사람의 심장이 이렇게 뛸 수 있구나를 느꼈고, 삼국지의 등장인물들처럼 세상을 호령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푸른 초원을 말로 달리며 세상을 호령하는 대장부!!! 쫌 멋지지 않나?

삼국지를 읽으면 참 등장인물들이 많이 나온다. 처음 읽을 때는 넌 어디서 나왔니?’라며 등장인물을 다시금 찾아본 적도 있다. 등장인물이 많고 시대 상황이 복잡하다보니 배신과 술수는 언제 어디서나 등장했다. 이런 변심이 불의로 간주된 대표적인 사례는 여포이고, 변심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사례는 이회, 마포, 방덕, 조자룡 등이다. 이런 변심을 읽고 있자니 요즘의 정치판이 생각이 났다. 바로 공천낭인들이다. 정당에서 공천을 받기 위해서 선거 때가 되면 이 당 저 당 메뚜기처럼 뛰어다는 공천낭인들~ 그들의 배신은 어떻게 평가 받을려나 싶다.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는 정도전이다. 사극을 보면서 정치판은 발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후퇴한다는 생각을 한다. 사극에서는 항상 대의명분을 중요시한다. 그러고 그곳에는 이를 처리하는 등장인물들이 존재한다. 사람과 대의명분. 이 두 가지가 권력을 쟁취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삼국지에서도 조조는 실력으로 인재를 등용했고, 유비는 한나라 재건을 위한 명분을 내세우며 인재들을 모았고, 손권은 동오라는 공동체를 지키여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세 사람 모두 명분을 내세우며 인재를 모았다. 이를 보면 사람을 이렇게 중요하게 생각했건만 우리나라의 정치판은 얼굴마담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권력은 power라고 쓴다. 삼국지를 제3자의 관점에서 보기에 배울 것이 있다라고 보지만, 만약 내가 어느 한 편에 속에 있다라고 생각한다면 울화통이 터질 것은 확실할 것 같다. 요즘 정치판도 그러니까. power.. off 시켜 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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