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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며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 삶이 자유로워지는 일곱 가지 조금 다른 생각들
박대진 지음 / 센추리원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카멜레온의 눈으로 세상살이 하기
살다보면
괜시리 외로운 날 너무도 많아
(중략)
하루하루 힘든 일이 너무도 많아
(중략)
수 많은 근심걱정
멀리 던져 버리고
언제나 자유롭게 아름답게 그렇게~
내일은 오늘보다
나으리란 꿈으로 살지만
오늘도 맘껏 행복했으면
그랬으면 좋겠네
권진원씨의 살다보면이란 가사다. 중간 중간 지울려고 했는데 머 사는게 다 비슷하니 한 두 소절만 지웠다. 삶이 즐거울 수만은 없다. 그렇다고 비관과 우울에만 치중해있는 것도 아니다. 이 가사를 보면 힘들고 외롭고 그리고 그 근심과 걱정을 떨쳐버리고 싶어한다. 내일은 오늘보다 낳을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살고 싶어한다. 그래서 오늘도 맘껏 행복했으면 하고 바라는 가사. 누구나 이렇지 않겠는가?
행복이란 사람마다 다르고 생각하기 나름이다. 하지만 우린 종종 왕왕 그리고 아주 자주 세상의 눈치를 보게 된다. 세상의 알람이 울리면서 우리의 눈치 작전은 시작된다. 대학교 입학을 할려하면 심심치 않게 뉴스에서 들리는 소리는 대입원서 눈치작전이다. 대학도 눈치를 보면서 들어가야 한다. 대학을 눈치를 보며 들어갔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고 보금자리를 구할려 한다. 지금은 많이 잠잠해졌지만, 아파트 청약에 눈치작전이 또 나온다.이런~ 이제 사는 곳도 눈치를 보면서 살아야 한다니.
눈치를 본다는 것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이라고 친구가 말하던데… 사회적인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것을 안다. 무조건 내 맘대로 행동하는 것도 타인을 위한 배려도 아니고. 하지만 너무 눈치를 보는 것이 문제일 듯싶다.
이러다보니 우리는 보편적인 행동을 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예전에 개의 이름은 사람의 흔한 성씨처럼 독구, 메리, 해피, 쫑이 대세를 이루었다. (음.. 우리 동네만 그런가?) 또한 여럿이 휴게소를 들어가면 ‘우짜우짜우짜짜’ 를 주문해야 했다. (우동과 짜장을 줄여서 쓴 말이다.) 이건 뭐 내 돈주고 음식을 먹을 때도 통일을 시켜야 한다. 행여나 다른 것을 주문 할려하면 늦게 나온다고 뭐라한다. 아놔~
낯 두껍다는 말을 하지. 타인의 시선을 조금 덜 의식하는 사람들을.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사는 사람들이 아닐까? 어차피 행복은 자신의 가치판단 기준이고 주관적인 것이니까. 오늘 난 낯 두껍게 하루를 살고 싶다~
우리의 눈은 전방을 응시하게 되어 있다. 카멜레온처럼 살기 위해 두 눈이 따로 따로 360도를 돌지 않는다. 인생 뭐 있어? 직진이야~ 하는 말처럼 그냥 내 앞길 가기도 힘든데 주위 시선 의식하지 말고 내 행복을 위해 돌진해야겠다. 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