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축구전문가가 되고싶다 - 축구를 보는 힘을 키우는 100가지 시선
시미즈 히데토 지음, 홍재민 옮김 / 브레인스토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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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누구보다 축구전문가가 되고 싶다

이제 전국민이 들썩일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다. 요즘은 박지성 선수가 네덜란드 리그로 가서 EPL을 시청하는 분들이 줄어들었겠지만, 덕분에 우린 EPL을 즐겨보게 된 것 같다. 뭐 그전부터 좋아했던 사람들은 보았겠지만. 손흥민, 박주호, 구자철 선수가 활약하는 분데스리가를 시청하면 확실히 우리나라 K리그보단 잘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국내 축구를 보다가 해외축구나 국가대표 경기를 보면 확실히 클래스가 다르다. 잘하는 선수들만 모아 놓았으니 당연하겠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이 끝난 후, 선수들이 각종 매스컴에 출연하면서 준비과정과 경기를 치른 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한 적이 있다. 선수들이 말했던 것 중 전술이 상당히 많았다고 한다. 우린 TV로 보기에 잘 몰랐던 사실이지만 11명의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였다고 한다. 경기 전 전술에 대한 회의도 많이 했고, 감독이 각자 선수의 역할에 대한 미션도 부여했다고 한다.

우린 경기를 이기고 상대팀에게 우월한 경기를 하면 연습을 많이 했다고 생각하고, 그렇지 못하면 경기를 못했다고 육두문자를 날리기에 바쁘지 모. 한 선수의 말처럼 그러면 직접하던가라는 말이 정답일지도 모르겠다.  경기가 맘대로 안되면 필드에서 직접 뛰는 선수들이 더 답답하겠지.

무언의 상태에서 마음을 맞추기 위해서는 밑바탕이 깔리는 공통이해가 필요하다. 그것이 시스템이고 포지션이라는 개념이다. 우리가 말하는 4-4-2, 3-5-2 등은 선발 선수배치를 말하는 포메이션이다.  시스템은 각각의 포지션의 동선 등을 사전에 약속해 팀으로서 가능하도록 11명의 역할을 부여해 구성한 것을 의미한다. 그러고 보면 이 개념을 혼동해서 사용했다.

패스에 대한 분석도 여러 가지가 있었다. 그냥 공을 띄워서 공격수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공을 패스하는데 공격수에게 줄 것인가? 주면은 밀집상황에서 할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헤딩을 이용할 것인가? 등등. 이런 패스도 다 전술에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Cut out, cut in, short cut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난 축구를 보면서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이는 수비를 무너뜨리는 방법이라 한다. 축구 참 복잡하다.

우린 2002년 월드컵으로 압박수비를 배웠다. 공격수와 수비수와의 간격을 촘촘히 한 다음, 공을 가지고 있는 선수를 애워싸 공을 빼았는 것. 하지만 책에는 상당히 여러 방법이 있었다. 축구 참 어렵다.

이제 6월이면 전국민이 들썩일 월드컵이 열린다.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우린 치맥하면서 월드컵을 즐기면 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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