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섹스 가이드 - 즐겁고 행복한 관계를 위한 건강한 섹스 테크닉
성경원 지음 / 황금부엉이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북리뷰] 굿 섹스 가이드

대부분의 우리나라 남자들은 대물(?)에 대한 동경이 있다. 크고 우람한 물건으로 내 여자를 뿅(?)가게 만들고 싶어 한다. 하지만 실제 우리의 것은 그렇지 않다. 작은 고추가 맵다고 애써 자위하지만 크기에 대한 동경은 그대로 남아 있다. 하지만 실제 관계에서 크기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여성의 질 안에 온통 신경세포가 있다면 출산은 엄두도 못 낼 일이다. 저자는 참 솔직 담백하고 도발적인 글쓰기를 한다. .. 내가 이렇게 쓰고 싶은 이유도 있겠지만. 사실 사랑하는 남녀간에 섹스는 당연한 과정 중에 하나일 것이다. 문제는 남자들이 이 과정을 결론으로 받아 들여서 문제겠지만. 나도 뭐

책은 상당히 자극적이다. 성 컬럼니스트라는 직업도 있나 싶었다. 구성애 선생님 같은 분이 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성애님께서 여성 중심이라면 이 분은 남성 중심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남자는 남자를 알고, 여성은 여성을 알기에 자기가 잘아는 분야를 쓰는 것이 합당하리라고 생각한다.

각각의 소제목들도 많고 성에 대한 이야기들도 참 많은데, 읽다보면 남자의 발기에 대한 문제이지 싶다. 이것은 철저히 남자의 시각이겠지만. 발기가 안되면 잠자리를 멀리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보면 각종 정력제를 찾게 되고 이상한 음식을 먹게 된다. 이런 음식으로 발기가 된다면 좋으련만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이럴 때 아내 또는 애인이 남자를 무시(?) 한다면 이제 둘 간의 섹스는 굿 바이~~

남편들이 아내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당신 믿어.”라는 말이라고 한다. 현대사회에서 남자들의 위치는 좁아지고 있다. 어쩌면 아내에게 만이라도 인정받고 싶은 심정이 현시대의 남자들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고 남자들만을 위한 섹스는 경계해야 할 일이다. 남자만의 사정은 아내 또는 애인에게 사정받이로 전락했다는 모멸감을 준다고 한다.

여기서 잠시 연애 시절로 돌아가보자. 연애시절엔 어땠을까? (책에서는 거의 결혼을 가정하고 있으니까) 여자친구와 같이 잘려고 애걸복걸하지 않았나? 그때는 발기도 잘되고 만족감을 주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그 당시 여자친구도 그렇게 느꼈을까?? 우린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없다. 속단하지 말자 수컷들아~ (나도 포함~~)

사정 후 남자들은 성욕이 바로 감퇴하지만 여성은 그 느낌을 더 갖고 싶어한다고 한다. (책에서요!!!) 사실섹스는 둘이 하는 것이지 혼자하는 자위가 아니다. 혼자 즐길려면 그냥 혼자하면 된다. 섹스가 잘 안된다면 이렇게 이야기하라고 한다. “미안해가 아니고 도와줘라고. 사람이 동물처럼 단순히 종족번식을 위한 행위로 섹스를 하는 것이 아닌 이상 서로에 대한 성감 또는 애무에 대한 충분한 대화는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성인인 나도 그리 솔직히 성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뭐가 그리 부끄럽고 치부로 생각하는 것일까?

그럼 내가 하는 섹스는 부끄럽고 치부인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굿 섹스를 위해서는 내 아내 또는 애인과 툭~ 까 놓고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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