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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변화를 이끄는 100가지 마법 - 세계적인 파워 블로거가 제시하는 라이프 체인지
드라고스 로우아 지음, 서주현 옮김 / 팬덤북스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북리뷰] 오늘 변화를
이끄는 100가지 마법
사실 뭐 이거 저거 하라면 하기 싫은 것이 사람의 마음 아닐까? 그러면서
이런 자기 계발 서적이 꾸준히 출간되는 이유는 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고. 어차피 뭐 돌고 도는 거니.
오늘 변화를 이끄는 마법에서는 이 100가지를 통해서 오늘을 변화시키라고
한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결정한 모습이란 말이 떠올랐다. 그래서
오늘을 바꿔야 미래가 바뀌니까 오늘을 바꿔야지. 당연한 이야기지… 이
당위성이 참 그렇다. 우리가 여태까지 공부한 텍스트(교과서)의 반만 행동한다면 우린 참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모습으로 살아갈 것 같다. 하지만
어떤가?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모습이 넘쳐 나나? 물론 뭐
일반 대중이 다 범법자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모습을 말하고 싶다. 예를 들어 학생들의 경우에는 숙제는
미리 미리 해놓고 놀면 얼마나 좋은가? 우리의 모습은 어땠나? 방학
숙제를 차근 차근 해놓고 놀았나? 방학숙제인지 개학 숙제인지도 모르게 후다닥~~ 했었다. 음… 나의
친구는 “건강한 몸 놔두고 뭐해?” 라는 명언을 남겼지만… 이 친구는 숙제 = 몸빵(?) 이었으니까. 하지만 뭐 지금 참 잘산다^^
당위적인 말은 교과서의 텍스트로 그려진 말들 같다. 오히려 텍스트에서
조금 벗어나 인생의 밀도를 그린 책들이 더 잘 읽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 같다. 계획대로 되지 않기에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는 아이러니한 말들도 있다. 그만큼 변수가 무궁무진한게 우리네 삶이 아닐까 싶다.
지금 당장 무엇을 하면 인생이 바뀔까? 내가 열심히만 살면 내 인생은
아름다워질까? 100은 아닐지라도 10~20이만 좋아지면
다행이다 싶다. 또한 멍때리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뭐할까 뭐라도 하면서 노력해야만 그 중에 우연히
걸린 기회도 다 노력이라니 하면서 살지 않을까 싶다.
이런 의미에서는 이 책을 볼만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해라.” 라는 식의 말이 많다는 것이다. “~해라” 는 위에서 아래를 보고 하는 말이다. 이런 지시적인 말을 들어서 기분 좋을 사람은 없다. 회사에서도 일이
끝나지 않아 “오늘 야근해”라고 말한다면 누가 기분 좋을까. 요즘은 동의를 얻고 공감을 해야 소위 말하는 먹히는 시대다.
책의 의도는 좋았으나 그리 다가오는 내용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