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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진정한 법칙 -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상실과 슬픔에서 얻은 인생의 교훈
캔 드럭 지음, 박여진 옮김 / 마일스톤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북리뷰] 인생의 진정한
법칙
삶이 수학 공식처럼 풀린다면 걱정이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다. 항상
변수가 생기니까 문제인거지. 권투선수의 말처럼 ‘상대방에서
얻어맞기 전까지는 전략이 있는 것이 삶이 아니겠는가? 얻어맞는 그 순간 모든 전략은 물거품이 된다.
만약 당신이 강도를 만났다고 가정하자. 영화에서처럼 영웅이 나타나서
구해줄까? 아니다. 물건만 가져가면 감사하다. 상해를 입히지 않으면 다행이다. 직장에서 잘나가던 당신이 승진에서
누락되고 옆의 동료가 상사가 되었다. 사람들이 유감이다. 더
잘 될꺼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휘퇴다 라고 말한다면
당신에게 위로가 되겠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이때 드는
생각은 “그래 니 일이 아니니까 그런 소릴하지.”라고 생각되지
않겠는가?
저자는 인생은 공정하지 않다라고 한다. 이 말엔 적극적으로 공감한다. 인생이 공정하다면 세상의 불평등이 생길 수 있을까? 우린 항상 정직하게
살고 열심히 살면 인생을 더욱 멋지게 살 수 있을꺼란 믿을 가지고 살고 있다. 일면 타당한 면도 있지만
열심히 살면서도 허덕이는 이들은 무수히 많다. 미래가 없는 희망은 절망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다.
여기 저기 치이고 긁히는게 삶이라면 치유를 해야 한다. 책에는 상처에
특효약은 없다라고 한다. 다만 그 상처를 받아들이는 방법밖에는.
그렇다면 우린 세상을 원망하면서 살아가야 하나? 기쁨은 일상을 단련하는
근육과도 같다. 근육은 우리가 단련하기 나름이다. 근육을
탄탄히 할려면 그 근육을 자주 써야 한다. 기쁨이 일상을 단련한다면 우린 이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은 우리에게 이 근육을 단련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자동차 사이드 미러에는 사각지대가 있다. 나는 앞만 보며 가기 때문에
나의 사각지대를 알지 못한다. 하지만 나를 보고 있는 상대방은 나의 사각지대를 그대로 보고 있다. 나를 보고 있는 상대방과 이런 일상을 단련한다면 기쁨의 근육은 더 커지지 않을까 한다.
몇 자의 북리뷰로 이 책에서 받은 느낌을 전달하기는 힘들 것 같다. 기쁨의
근육을 단련하기 위한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