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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에게 살해 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곤도 마코토 지음, 이근아 옮김 / 더난출판사 / 2013년 12월
평점 :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우리나라는 전국민의료보험이 발달해서 그런지 병원을 찾는 일이 많다. 감기만
걸려도 병원에 가서 의사의 처방으로 약을 먹는다. 기본적으로 3~5 가지
약을 처방 받는게 대다수이다. 이렇다 보니 무분별한 약의 오남용이 너무 많다. 일본도 같은 상황인 것 같다. 저자는 일본에서 유명한 암치료를 하는
의사라고 한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히려
수술과 항암치료가 죽음으로 이르는 길이라고 한다. 실제로 수술을 하게 되면 절단한 피부로 암이 침투하기가
더 수월해지고 병은 더 악화된다고 한다. 항암치료도 그렇다. 항암치료는
암세포를 일시적으로 작게만 만드는 것이고 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우리 주변에 암에 걸린 분들을 보면 진단을 받기 전까진 멀쩡하게 다니시던 분들이 어느 순간 수술과 치료를 받으며
급격히 쇠약해 지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이렇게 힘들게 치료를 받다가 운명하시는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 의학적인 상식이 없을 때도 저렇게 급격히 암이 전이가 되나? 라고
의아하게 생각한 적이 있다.
저자는 우리가 말하는 1기이면 이미 암은 다 커진 상태고 전이가 될
정도의 암이라면 이미 다 전이가 된 것이기에 수술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한다.
1990년 미국 의회에 제출된 기술평가국 보고서에 따르면 “항암제, 방사선 등은 병소를 일시적으로 축소시키지만, 이 축소는 의미가 없고 생명 연장 효과가 인정되지 않을 뿐 아니라 환자의 생활의 질을 악화시킨다.”고 한다. 또한 위암, 폐암, 유방암처럼 덩어리로 된 고형암은 항상제가 의미가 없다. p. 92
저자는 의사도 그 일이 직업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단지 특수한 형태의 직업이라 우리는 그들을 믿는 수밖에 없으니 이것이 더 문제겠지만
‘위암을 수술하지 않은 환자의 생존율’에 관한 여러 데이터를 살펴보면, 항암제를 사용한 사람과 면역요법을
받은 사람의 5년 생존율을 둘 다 20퍼센트 이하인 반면에, 치료를 전혀 하지 않은 사람의 5년 생존율을 50퍼센트로 치료를 받은 사람보다 훨씬 더 오래 살았다. p. 141
이 책은 기존의 상식을 뒤집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생각해보면 우리의
상식은 다 의사들이 말한 것이니 우리의 상식이 아닌 강요된 상식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날씬 한 몸보다는 약간 통통한 체격이 오래 산다,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노력을 하지 마라, 염분을 많이 먹어도 하나 나쁠게 없다. 염분이
적어서 오히려 우리 몸에 이상이 생긴다 등
우리가 알고 있었던 지식을 뒤집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어쩌면 생긴대로 살다가 편히 가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저자는 말하는 것 같다. 기본 상식을 뒤집는 이야기가 많다. 의학적인 상식도 넓히고 병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