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마디 말로도 박수 받는 힘 - 사람들 앞에 홀로 선 당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
강헌구 지음 / 예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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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마디 말로도 박수 받는 힘

경제분야, 특히 재테크에 대해서 강의를 하고 있다. 12주 강의는 수강생분들과 호흡할 기회가 많아 한두번 실수를 해도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하지만 1회성 강의를 할때는 전혀 그렇지가 못하다. 한번의 실수가 그대로 불만이 되어 돌아온다.

또한 내가 강의를 들을 때 아래와 같이 생각한 적이 있다.

강연가 레스 브라운(Les brown)이 지적한 것처럼 강사가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듣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다음과 같이 씌어 있다.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지?’ ‘나한테 그 얘길 왜 하지?’

그렇게 되면 내가 먹고 사는 게 어떻게 달라지는데? 직업상으로 변화가 생기나? 정신적으로 뭐가 달라지냐고?” p. 101

강의를 듣는 입장에서는 다 이러지 않을까? 그렇다면 강의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어떨까?

강사의 입장에서는 성공적인 강의가 되기를 원한다.

성공에는 성공의 향기가 있고 감동에는 감동의 향기가 있다. 박수 받는 프레젠테이션이 되기 위해서는, 청중에게 감동을 선물하기 위해서는, 시작한지 3분 이내에 청중이 억제할 수 있는 지적 호기심이 들도록 유혹해야 한다. p. 19

강연은 감동을 나누는 아름다운 의식이다. 강사는 감동의 씨앗을 뿌리는 농부다. 청중은 그 씨앗을 더 널리 퍼뜨리는 전도자들이다. p. 119

위 두 문장처럼 성공한 강의되어 강사와 수강생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길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스킬이 있어야 한다. 말을 이어나가는 기술과 ice break 등을 수강생분들의 연령대, 성별, 직업, 그리고 강의장 분위기에 따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그러기 위한 프레임을 구축하라고 한다. 파워토크의 9단계로 강의의 프레임을 구축하는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다. 난 이 가이드라인이 초중급 강사에게는 훌룡한 지침이라고 생각한다. 자신만의 틀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이 프레임을 구축한다면 더욱더 훌룡한 강사가 되지 않을까?

이제 9단계 파워토크 공식을 들여다 보자. 다 언급하기 힘드니 자세한 사항은 책을 참고하길 바란다.

l  파워토크 9단계

단계

내용

단어지출수

1단계

인트로 : 청중의 의자에 접착제를 붙인다.

90 400

2단계

토픽소개 : 자신에게 자신감을 준다

10 50

3단계

핵심메시지 선언 : 청중에게 신념의 마법을 건다

10 50

4단계

배경설명 : 인연을 말하며 다가선다

강의시간중 10%

5 1,250

5단계

메뉴소개 : 길을 보여준다

30 130

6단계

개별 메뉴 서빙 : 감동을 만끽하게 한다

16 4,000

7단계

클라이맥스 : 결단 촉진제를 투약한다

4 1,000

8단계

클로징 : 2 1 리드 상황에서 쐐기 골을 추가한다

1 250

9단계

질의 응답 : 조금 더 다가선다

 

 

위 내용은 강의시간에 따라 다르니 참고만 해야 할 것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강의 전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강사가 저지르지 말아야 할 7가지도 정리해 놓았다. 1. 일찍 도착하지 않는 것, 2. 국어책을 읽는 것, 3. 사람이 갑자기 돌변하는 것, 4. 부적절한 농담으로 시작하는 것, 5. 소리로 연습을 하지 않는 것, 6. 예정된 시간을 넘기는 것, 7. 잘 보이지 않는 시각 자료를 이용하는 것 등이다. 7가지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어느 강연에 갔는데 위의 7가지를 한다면 듣는 청중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화가 나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강의 스타일에 대해서 한번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강연을 하시고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일종의 지침서로 읽을 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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