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진 - 초일류들의 뇌 사용법
조나 레러 지음, 김미선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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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초인류들의 뇌사용법이라 하지만 창의력 측면에서 본다면 생활속에서의 작은 발견이 아닐까한다. 유레카라고 외치며 벌거벗은 몸으로 욕실에서 뛰쳐나온 아르키메테스와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본 뉴턴처럼 말이다. 해답이 나오지 않고 고민하는 문제는 이 고민이 한 조각씩 풀리는 퍼즐이 아니라 퍼즐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보여주듯이 통째로 나타난다. 문제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은 일순간에 해결되고 만다.

이처럼 통찰 경험은 장애물과 고민의 순간 순간을 공유하는 절망이 있어야 한다. 사포사업을 하던 드류의 회사는 사포보다 마스킹테이프를 개발하면서 일순간 3M이라는 회사가 되었다. 문제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 회사의 방향을 전혀 새롭게 한 예도 이와 같을 것이다.

3M의 포스트잇도 동일하게 탄생하였다. 접착력이 떨어지는 종이를 메모용도로 개선한다는 생각의 발상. 즉 뇌가 평소 다른 영역으로 분류되는 개념들을 한데 섞을 때 뿜어져 나오는 분수 공상력이 발명이 되는 것이니까.

새로운 아이디어는 모두 다 똑 같은 곳에서 나온다. 이것은 익숙한 뇌의 신경망의 변화가 다른 패턴으로 흐를 때 나오는 부산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순간에는 집단적인 신경망이 필요할 때가 있다. 집단이란 더 큰 무엇가를 산출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조심할 것이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는 브레인 스토밍은 집단의 잠재력을 속박에서 풀어주는 대신, 잠재력을 억눌러 각자의 창의성을 떨어뜨리게 된다. 혼자 문제를 푸는 학생들이 브레인스토밍집단보다 더 실현 가능하고 효과적인 해답을 낸 실험은 이를 뒷받침한다.

우리가 회사에 들어가기 전과 후를 비교해보면 비슷하지 않을까한다. 그 전에는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을 즐기다가도 집단에 들어가면 그 집단에 동화되는 모습을 보이기니 말이다. 신입사원 시절에는 엉뚱한 생각으로 선배들의 호감을 사기도 한다. 물론 문제도 일으키지만. 하지만 몇 년 회사생활을 하게되면 나도 모르게 그 집단에 동화가 되어 있다.

이 문제는 예산 때문에 힘들꺼야. 이 문제는 내가 해결할께 아니지. 이 문제는 관행적으로 해 왔던 방법이 있어.”

이런 생각들이 우리의 뇌를 잠자게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오늘부터라도 내가하고 있는 다른 측면에서 보고, 회사내에서 문제(?)를 일으켜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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