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번째 왕관
예영숙 지음 / 더난출판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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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한번째 왕관
어느 분야던 정상을 달리는 사람들은 특별한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이런 분들의 책을 읽으며 장점을 취하는 것도 나에게는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하지만 이번 책을 읽고 난 후 드는 생각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들었다.
예영숙씨가 업계에서 유명하다는 건 알겠다.
열한 번째나 톱의 자리에 올랐다는건 분명 그녀가 가진 큰 장점이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책을 보면서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담론들과 가르칠려드는 조언(?)들이 감동과 공감을 얻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열정의 비밀이라고 책 표지에 써 있다. 이건 그녀만이 가진 열정이다.
책으로 펴낼려면 이런 열정을 독자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열정으로 나타나야 한다.
“내가 열한번째나 톱의 자리에 올랐다. 난 이런 열정이 있다.” 이런 말은 누가 못하겠는가?
유명하신분의 자선전을 읽으면 공감가는 부분이 참 많다.
경남기업을 창업한 분의 자서전인 “새벽빛”이란 책이 있다.
이분은 자신의 불우한 시절을 회고하면서 현재의 자신이 있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기술하였다. 나 또한 이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을 공감하였고 이 분의 생을 보고 타산지석으로 삼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이 책은 무슨 탈무드인듯한 인상마저든다.
본인의 이름을 걸고 내는 책이면 이러지는 말았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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