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브랜딩 공부하라 지금 당장 경제 시리즈
엄성필 지음 / 한빛비즈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브랜딩이란 단어를 보면 난 블랜딩이란 용어가 떠오른다.

블랜딩이란 특성이 다른 2가지 이상의 커피를 혼합하여 새로운 향미를 가진 커피를 창조하는 것이다. 만델링과 예가체프를 혼합한다는 정도?

브랜딩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광고를 포함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팔기 위한 마케팅을 수행하는 방법을 치칭하는 것이니 말이다. 더 자세히 보자면 기업과 그 기업에서 창출해낸 제품과 서비스를 일치시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니까.

이 책을 읽는 동안 생각했던 점은 나의 브랜딩은 뭐지?” 였다. 

 

책의 초반부에는 명품업체 이름의 변천사를 설명하다가 이후에는 유럽 명품 의류와 가방업체 이름의 내부의 이야기를 한다. 뭐 사람들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 부분에 많은 부분을 할당하지 않았나 싶다.

또한 너무 많은 업체를 설명하다가 보니 8배속의 영화를 보는 것 같아 어지럽기도 했다.

우리가 1~2시간 강의를 들으면 그 중에서 한 가지만 제대로 기억에 새긴다면 그 강의는 자신에게 남는 강의가 될 것이다. 지금 당장 브랜딩 공부하라에서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이 중에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 하나면 족하다. 지당 시리즈가 광범위한 개론서임을 가만 한다면 브랜딩과 브랜드 이름에 대한 개괄적인 기념 정리에는 도움이 될 거라 본다. 

 

전에는 PR(public relations)이란 말을 사용했다. 미디어의 힘으로 자신들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브랜딩이라 할 수 있다. 즉 자신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이 이미지에는 자사의 역사와 전통이 쉼쉬어야 하고, 자사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소비자에게 각인시켜야 한다.

방법론적으로는 창업자의 이름을 사용하기도 하고 비유와 은유 혹은 나이키처럼 신화의 이름도 사용되기도 한다. 세븐일레븐처럼 숫자를 사용할 수도 있고 아에 새로운 이름을 만들 수도 있다. 코카콜라와 현대카드처럼 자사만이 사용하는 서체를 개발 할 수도 있다.

애플과 스타벅스는 독특한 이미지로 자사의 로고를 만들었다. 로고는 그만큼 회사를 대표하는 이미지이다. 이 이미지를 보는 순간 소비자는 그 회사를 상상하게 되며 우리는 각자의 뇌리에 남는 평판을 생각하게 된다. 무섭지 않은가? 판매 목적으로 만든 이미지가 우리 뇌리에 스치는 순간 소비자는 그 회사의 의도대로 움직이니 말이다.

이처럼 브랜딩은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킨다. 명품을 갖고 싶다는 의지도 이에 대한 반응이 아닐까 한다.

내가 저 제품을 가짐으로서 나의 품격이 그만큼 올라간다라고 생각하게 끔 만들었으니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꾸준히 생각해 온 점은 바로 서두에 말했다시피 나의 브랜딩은 무엇인가?” 였다. 우리는 각자의 영역에서 일을 하고 있다. 서로 다른 영역에서 서로 다른 업무를 하고 있다. 하지만 동종업계는 항상 있게 마련이다. 

내가 하고 있는 나의 업계에서 나를 차별화시키고 나만이 가지고 있는 브랜딩은 무엇일까?

오랜만에 숙제를 얻은 듯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분들도 자신만의 브랜딩에 대한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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