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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혁신이라 하면 항상 떠오르는게 iPhone이다.
그만큼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되었고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 혁신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혁신을 강요받고 있다.
내면의 힘이 아닌 이타적인 아이디어의 강요로 만들어진 생각이 과연 혁신이라 할 수 있을까?
혁신본능이란 책을 집어 들었을때 내가 기대한 것은 말그대로 본능적인 행동이 뭐가 있나였다.
하지만 이런 내 욕구를 충족시켜주진 못한거 같다.
번역도 약간은 부자연스럽다고 느꼈다. 원서를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만들었다.
혁신본능에서는 "뭐 해라~ 뭐 해보라~ "라는 식의 글이 많다. 몇 문장의 이야기와 그 이야기의 교훈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전달감과 아무런 감동이 없다.
impossible 이 i'm possible이 되는 과정도 이젠 좀 지루한 느낌마져 준다.
한두가지 공감한 글은 있다.
4F를 통해 재원을 조달하라.
4F란 설립인Founder, 가족Family, 친구Friends, 바보Fools라고 한다.
하지만 재원조달 방법에서도 그리 신통한 답변은 없었다.
이 책에서 공감이 간 부분은 이 단어다.
VIP. Very매우 Inordinately과도한 Paid급여를 받는 Specialists전문가 들을 경계하라는 문장이다.
"당신 사업에 관한 한 당신이 바로 VIP임을 기억하라. 당신의 사업은 당신의 피와 땀과 눈물이다. 보상받아야 할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VIP라 불리는 무임 승차자들이 아니란 말이다."
우리 주변엔 전문가들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참 많다.
주식의 경우도 각종 티비에 나와서 전문가라고 말하면서 기업 평가와 주식 평가를 한다.
그러면 뭐하랴... 그들이 신이 아닌 이상 한 개인의 의견일 뿐인데.
혁신본능... 어쩌면 혁신이란 단어처럼 스스로 깨우쳐 생각하는게 혁신이 아닐까 한다. 책이 주는 모티브도 분명 있겠지만 너무 기대하지는 않는게 좋을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