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새로운 미국이다 - 미래경제의 패권은 결국 어디로 흐르는가
제임스 데일 데이비드슨 지음, 이은주 옮김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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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인 중국과 미국에 이은 신흥강자를 꼽을 때 항상 브라질이 꼽힌다. 이는 하루 이틀 이야기는 아니니 새로울 것은 없다.

어느 국가든 간에 그 국가의 경제적 잠재력은 그 국가의 과거, 부채수준, 에너지 체계, 자연환경 등으로 결정된다. 이렇게 본다면 다음 4개국은 어떤가?

중국, 미국, 인도, 브라질 이 4개국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인구와 영토라고 말하면 누구나 공감하지 않을까? 그 중에서도 이 책은 미국과 브라질을 비교한다.

책 제목이 브라질은 새로운 미국이다.”라 보니 자연스럽게 미국과 비교를 하겠지^^

한 가지 의문이 드는 점은 왜 중국을 겨냥하지 않았을까?’이다.

중간 중간 내용은 나오지만 저자는 이미 중국도 성장이 된 상태라 판단한 것 같다. 따라서 신흥 강국으로 브라질을 보고 있다.

 

중국이 경험한 최근의 경제성장은 1997년에 한자녀 정책이 시행되기 이전까지 계속된 인구 팽창 덕분이었다. 한자녀 정책을 최근 포기한다고 한 것도 인구구조상으로 생산가능인구가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브라질은 어떨까? 브라질은 인구통계학적으로도 세계 5위 안에 드는 대국으로서 20117월 현재 약 2300만 인구가 거구하고 있다.

중요한 점은 생산가능인구가 인구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전 국민의 70%라고 한다니. 뭘 해도 될 나라같다.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를 보면 느끼는 점이 있을 것이다.

 

또한 브라질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자원이라 말할 수 있다. 브라질은 석유, , 자연환경, 바이오 디젤 등에서 풍부한 자원을 자랑한다.

요즘 우리가 즐겨 마시는 커피의 중요 생산국 중 하나도 브라질이다. 브라질의 자연 환경이 주는 특별한 선물이니 개인적인 생각에서 본다면 참 부러운 나라이다.

브라질은 석유 수출국이다. 80년대만 하더라도 수입에 의존한 에너지 자원이었으나 이제는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물과 자연환경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있어서도 많은 진척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금융 부분은 어떨까?

21세기 세계 경제는 2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하나는 값싼 석유에 의존한 부채 기반한 선진국 경제와 또 하나는 생산 구조 내 에너지 투입량을 점점 증가시키는 개발도상국 경제이다.

미국은 금본위제 포기를 계기로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자본주의 경제국에서 부채주의를 기반으로 한 약탈적 경제국으로 전환됐다. 약탈적 경제란 말이 좀 거슬릴 수도 있겠으나 저자는 이렇게 표현했다.

 

소비자와 경제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 이상으로 부채가 팽창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부채를 축소하려는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회수 불가능 채무는 장부 가치를 떨어뜨리고, 채무자는 파산에 이르고, 채권자의 이익을 위해 남은 자산은 경매 처분되는 등등의 결과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채 축소 과정은 금융권의 수축성 몰락과 급격한 경제 위축을 수반한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을 피하고자 당국은 국가의 재정 장부에 부채를 옮겨 놓음으로써 악성 민간 부채를 영속화하는 방식을 취하려고 한다. 우리가 주택담보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이것은 결국 국가 부채의 일부가 될 것이고 이 체계가 유지되는 한 이 부채는 청산되지 않은 채 우리의 자손들이 부담해야 할 몫으로 남을 것이다.

 

1980년부터 1995년까지 브라질 물가는 1조배나 뛰었다.

브라질 최대의 민간은행 브라테스코 소속 경제학자들은 1961년부터 2006년까지 브라질의 누적 인플레이션이 14,200%였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브라질은 온라인 뱅킹의 선두주자가 되었고, 금융 위기는 이론적 가능성과 변방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더욱더 중요한 점은 브라질의 경제 성장은 신용 팽창이 아니라 실질적 소득 증가에 바탕을 두고 있다.

 

한 나라의 장점만 보고 그 나라의 장밋빛 청사진만 비춘다는 것은 위험할 것이다. 하지만 브라질이 겪어온 여러 경험을 본다면 새로운 패권국으로의 성장에 기대를 거는 것이 무리는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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