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얼만으로 살기엔 인생이 너무 복잡하다.

지친 당신을 위한 인생 매뉴얼 - 행복한 '관계 맺기'의 비밀
닐 도널드 월쉬 지음, 김성환 옮김 / 판미동 / 2013년 2월

지친 당신을 위한 인생 매뉴얼

책의 표지에 행복한 관계 맺기의 비밀이란 글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우리는 이 관계 맺기를 인맥관리라고 부르는거 같다. 인맥이 넓다는 건 그만큼 관계를 잘 맺었다는 것이고, 그렇지 못한 것은 인맥을 잘 쌓지 못해서일 것이다.

그럼 이 책은 뭐라고 말하는지 궁금해졌다.

이 책은 총 3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첫번째 파트는 사람들과 교감하며 살아가기, 두번째 파트는 자기 자신과 관계맺기, 세번째 파트는 세상속 거닐기로 되어 있다.

관계를 맺는 의도가 잘못되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중요한건 진심이며 우리는 관계를 떠나서 살 수 없고 자기 실현이란 다른 사람에 비춰진 자기를 깨달았을 때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다.

저자는 진심을 중요한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부부관계, 사회속에 관계, 성에 대해서도…

그러나 너무 급진적이지 않나 싶은 점도 있다.

저자는 신관의 대화 중 일부를 발췌해서 책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공감이 가는 부분은 사람들과 교감하며 살아가기라는 첫번째 파트만 공감이 가고 나머지 장에 대해서는 동양적인 사고 방식에서 인식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은거 같다.

모든 책이 다 공감이 될 순 없을 것이다.

책 제목처럼 인생에 매뉴얼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각기 다른 삶 속이니 이 책의 한 부분이라도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