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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과 우연을 넘어서 - 과학이 외면해온 경이로운 의식 체험의 기록들
스타니슬라프 그로프 지음, 유기천 옮김 / 정신세계사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것은 특별한 심령적 현상을 겪었던 사람들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들, 삶의 여러가지 문제에 근심을 겪고 있는 일반 사람들 모두에게 유용한 책이다.
환각 작용과 심령 현상과의 관계에 평생을 연구한 저자가 그 상관성과 실제 겪었던 불가사의한 체험들의 에피소드를 주제별로 엮었다.
상식이라는 틀에서 일상성 이외에 모든 것이 비정상이라고 치부되었던 여러가지 문제들이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고 어떻게 극복할지 보다 넓은 안목과 대안성을 제시한다.
특히 이것은 이 문제를 실질적으로 다루고 있는 수행자, 심리학자, 정신의학자들이 필수적으로 보아야 할 책이다. 수행자나 종교인중에서도 이 책에서 다루는 수준의 경험적 통찰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심리학자나 정신의학자들에겐 자신들이 배운 학문의 한계에 대한 보다 넓은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홀로트로픽 호흡법은 여기서 서술되진 않았지만, 명상기법에 충분히 익숙한 수행자라면 얼마든지 이와 비슷한 형태의 호흡법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호흡법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호흡법은 꽃병 호흡과 풀무 호흡과 같이 쿰바카(止息)와 과호흡(過呼吸)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홀로트로픽 호흡법과 같은 효과를 얻어낼 수 있다. (물론 이것은 명상에 대해 어느 정도 익숙하고 준비된 사람만이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