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 단편선 범우 사르비아 총서 613
에드거 앨런 포 지음, 김병철 옮김 / 범우사 / 200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소설가이자 시인이며 비평가이기도 했던 에드거 앨런 포는 프랑스의 상징시나 해적소설, 그리고 SF소설 등 실로 많은 장르에 영향을 끼쳤던 천재작가였다. 하지만, 그가 영향을 주었던 많은 장르 중 포의 재능이 가장 빛을 발했으며, 후대 작가들이 그에게 무거운 빚을 지고 있는 장르는 단연 '추리소설'장르이다.

이 책에 실린 '모르그가의 살인사건'은 최초의 현대적 추리소설로 칭송받고 있으며, 추리소설의 전형을 완성시켰다는 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 소설이다. 이외에 이 책에는 암호문학의 효시라 불리는 '황금충'과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직접 적용시킨 '마리 로제의 비밀'이라는 추리 단편도 실려있다.

추리단편들보다 공포단편이 더 많이 실린 단편선이긴 하지만, 후대 추리작가들에게 끼친 포의 영향을 잘 느끼게 해주는 단편들이 실려 있어서 아주 좋았다. 최근에 출간된 포전집의 방대한 양과 높은 가격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사람에게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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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ual 한글 액세스 97
오현일 지음 / 정보문화사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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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액세스를 배우려고 책을 샀다. 하지만, 첫번째 산 책은 완전히 실패였다. 초보자를 위한 책이라고 해서 샀지만, 데이터베이스의 기초조차도 모르는 나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런 실패를 하고 나서... 학교 컴퓨터 선생님의 추천으로 이 책을 사게 되었다.

'선생님'의 추천으로 산 이책은 지난번 책과는 달리 모든면에서 정말 마음에 들었다. 데이터베이스의 기초에서부터 액세스의 여러 기능들까지 초보자에 맞게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어 액세스는 물론 데이터베이스의 기초조차도 모르던 나에게는 정말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입문서이기 때문에 아주 깊숙한 내용을 다룬다거나 액세스의 모든 기능들을 폭넓게 다루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초보자들에게 꼭 필요하다 싶은 내용들은 모두 들어있어 전혀 모르는 프로그램을 빠른시간내에 다루고 싶어 하던 나에게는 정말 딱 맞는 책이었다. 데이터베이스와 액세스의 기초적인 설명에서부터 시작하여 액세스의 기능들을 차근차근 쉽게 설명을 하고 있기에 이해하기 쉬웠다.

액세스의 기초부터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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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서 1
김소윤 지음 / 자음과모음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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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황당한 설정과 수준이하의 문체... 이야기 진행상의 헛점 등 많은 문제를 지닌 소설이었지만, 여느 이계물에서 보여지는 먼치킨의 주인공이나 그런 주인공의 '이계 깽판 만들기'가 없고, 다루는 내용이 비판받을 만한 내용이 아니라는 것에 만족을 하면서 읽었다.

이야기면에서는 주인공인 '하영민'의 과거에 대한 것만 빼곤(영민이 왜 이계로 가게 되었는가? - 그건 운명이었다... 라는 말을 전하는 듯한 내용이었는데,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이계로 빠지는 요즘 이계진입물과는 다른 설정이 꽤 맘에 들었다.) 그다지 좋은 점수를 주고 싶지 않지만, '재미'면에서는 그런대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즐길 수 있다는것' -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많은 사람이 원하는 일정수준의 '작품'은 못되지만, '킬링타임'용으로 읽기에는 괜찮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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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티 Pretty 1
하시현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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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낭길리마를 통해 하시현님을 알았고, 코믹을 보면서 하시현님을 좋아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 Pretty를 보면서... 점점 하시현님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식어버리게 되었다.

처음엔 이뻤지만... 점점 유아틱해지는 그림체와... 식상하고, 늘어지기까지 하는 이야기... 등등 뒤로 갈수록 점점 이 책에 실망하는 점들만 눈에 띄였다. 처음 부분은 아주 좋았었다. 어린왕자이야기를 차용해 소녀의 두근거리는 짝사랑을 잘 표현했고, 이야기는 톡톡 튀는 구성으로 전혀 늘어지지 않았었다. 처음처럼 늘어지지 않는 톡톡튀는 구성으로 '멋진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평범한 소녀'이야기에서 한발짝 더 나아간 이야기가 전개됐다면 아주 좋았겠지만, 뒤로 갈수록 이제껏 만들어져 온 순정만화의 틀과 법칙을 고대로 고수하고 있는것 같아 정말 아쉬웠다.

다음번 작품에서는 시현님이 그 아쉬움을 메꾸어 주고도 남을만큼의 그런 작품을 그려주시길... 기원한다. 그렇게 해서 다시금 시현님의 대한 나의 관심과 사랑이 되살아나게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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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1
신일숙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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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이 만화를 본건 아마 국민학교 5학년때쯤이었던 것 같다. 그때 내가 다니던 학원 휴게실에 '리니지'가 연재되던 만화잡지 '윙크'가 10여권이 있었고, 한편 한편 읽으면서 이 만화에 푹 빠져버렸다. 처음부터가 아니라, 중간부터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환상적인 분위기와 멋진 주인공들... 그리고 강한 흡인력의 이야기는 정말 인상깊었다. 주이야기인 데포로쥬왕자의 왕위를 되찾는 이야기외에, 사이사이에 드러나는 주위의 다섯기사들의 이야기와 반왕과 마녀의 이야기도 정말 흥미로웠다. 달빛기사 질리언의 숨겨진 비밀... 모든일의 원흉인 악한임에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반왕... 주된 이야기가 조금 김빠지게 끝나서인지 몰라도 주이야기보다는 이면의 이야기들이 훨씬 더 기억에 남는다.

기사와 마법사들... 왕자와 공주... 그리고 여러 종족들이 공존하는 환상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한편의 대서사시를 꼭 감상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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