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쉬케 -상
신일숙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7월
평점 :
품절


그리스신화라면... 누구나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야기이다. 교과서에도 나오고... 책들도 수많은 종류가 나와 있으며... 거기다 만화영화로도 수없이 방영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요번에 만화영화로 제작하여 방영한다던데... '올림포스 가디언' 이라고...) 나 같은 경우엔 책으로도 여러번 읽었고, 만화로도 여러번을 봐서 '그리스 신화'이야기라면 진저리를 칠 정도가 됐었다. 하지만 '신일숙'님의 손에서 재탄생 한 이 책의 '프쉬케'이야기와 '오리온'의 이야기는 잘 알던 이야기임에도 아주 새롭게 느껴져... 아주아주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신화이야기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일숙님의 그림체와 큰줄기는 변형하지 않았지만, 비극적이었던 프쉬케 이야기를 해피엔드로 끝나게 한 일숙님 만의 '재해석'이 인상 깊었다. 상상만해왔던 여러 그리스신들의 '실체화' 된 모습을 보는 것도 아주 즐거웠다.

책 제목에 '신일숙의 그리스 신화 시리즈'라 붙은 것을 보면 계속 해서 신화이야기를 그릴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이 책 이후로 더이상 신화이야기가 나오지 않은 것은 너무너무 안타깝다. 다른 이야기들도 일숙님 손에서 재탄생을 한다면 처음 그리스신화를 읽을때같은 그런 즐거움에 다시한번 빠질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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