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중록 - 한국고전문학선 12
전영진 엮음 / 홍신문화사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조선왕조에 대한 책을 읽을때마다 권력이나 음모에 휘말려 죽거나 일생을 불행하게 보낸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하곤 했었다. 그럴수만 있다면 지금 우리들이 사는 이 세계도 많이 변했을텐데... 좀더 좋은 모습으로...
특히나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더욱더 많이 들었다. 총명했던 그였지만, 대신들의 음모로 희생되 스물여덟살이란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사도세자... 그리고 그로인해 평생을 눈물로 살게된 그의 부인 혜경궁 홍씨... 사도세자가 그렇게 죽지않고, 영조의 뒤를 이어 왕이되었다면, 그의 가족의 불행도 없었을테고, 조선조의 또다른 훌륭한 대왕이 탄생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