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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타 칼니스의 아이들 4
김민영 지음 / 황금가지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출간 당시에 아주 큰 주목을 받았다. 대중소설인데도 불구하고, 출간된 직후, 여러 신문에 작가인터뷰와 리뷰,소개글 등 많은 기사가 났었다. 하지만 어려운 제목과 극악한 표지로 인해 독자들에게는 외면을 받았다.(판타지소설에 가까웠지만, 일반소설로 출간되는 바람에, 판타지소설독자들에게까지 외면을 받았다.) 그로인해 출판사측에서는 찍은 책을 팔지 못해 사람들에게 무료로 증정까지 했다고 한다.(소문엔 그래도 남아서 소각처분까지 했다고 한다.) 그렇게 잊혀져 가고 있던 소설이지만, 요즘들어 쏟아져나오는 수많은 졸작판타지들에 질린 사람들이 예전의 '명작판타지'를 찾으면서 이 책이 점점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나는 이 책 1권을 출간되던 당시에 읽었다. 그때,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번갈아가면서 진행하는 진행방식과 구성, 그리고 작가분의 필력에 놀라면서 정말 재밌게 읽었었다. 하지만, 뒷권을 구하지 못해 아쉬움만 남긴채 그책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했다. 그러다 요즘에 여러 판타지 사이트에서 이 책에 대해 소개하고, 추천을 하는것을 보다가 이 책이 다시 생각나 어찌어찌 구해서 다시 읽게 되었다.
가상현실부분에선 판타지소설, 현실에선 추리소설, 1권에서 갖게된 궁금증이 하나씩 하나씩 풀어져 나가 손을 떼지 못하는 흡입력에 놀라버렸다. 1권보다 뒷권으로 갈수록 그 흡입력은 더했다. 역시~~라는 말밖엔... 끝부분이 조금 아쉽긴하지만, 역시 '명작'이라 불릴만한 소설이라는 생각밖엔 안들었다.
이런 소설이 독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다니... 하지만 지금은 재조명을 받아 유명해졌으니 다행이다.!!
요즘 이책을 구하기가 정말 어렵다는데, 황금가지에서 이책을 다시 펴내줬음 좋겠다. 구하고 싶어서 여러 서점을 찾아다녀도 못찾았다는 사람이 많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