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파이어 1
윤현승 지음 / 태동출판사 / 2000년 2월
평점 :
품절


이 소설은 윤현승님의 대표작이라 불리는 <다크문>에 가려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한 소설입니다. 전작 <다크문>에 비해 훨씬 완성도 높고, 이야기도 훨씬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많이 알려지지는 못했지요. 전 <다크문> 1,2부 보고 이소설을 봤는데, 같은 작가분이 썼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분위기와 전개가 다르더라구요...

윤현승님이 가장 아끼는 글이고, 자신의 대표작이다!라고 말씀하시는 소설입니다. 그래서 현승님은 '헬파이어의 작가'라고 불리기를 원하고 계시기도 하죠....(하지만 어느곳에서나 윤현승님을 '다크문의 작가'라고 말한다죠...^^;;)

근미래(2029년이후)에 어떤 사건으로 인해 인류가 멸망의 길을 걷게 되는 시기에... 고3까지의 기억(1998년 까지)을 가진 청년이 겪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판타지라기 보다는 SF소설에 더 가깝습니다.

1인칭 시점으로 주인공이 듣고 생각하고 겪는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소설속 주인공이 된듯한 느낌이 듭니다. 거기다 차츰 풀어지는 여러 의문들이 나중에는 충격으로 다가오고 결국엔 더욱더 소설속에 빠져들어갑니다. 정말 흡인력이 강한 소설이랍니다.

<다크문>을 보고 작가분에게 실망하신 분도 많을텐데,(아닌분도 계시겠지만...) 꼭 이소설을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혹시, 이소설을 보고, 끝부분에서 조금 김이 빠졌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현승님께서 나중에 이소설을 리메이크 하신다니까, 그때를 기대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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