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제국건국사 1
윤민혁 지음 / 시공사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이책은 조선말기 배경 대체역사소설로 현대 한국군 1개 중대와 민간인 기술진들이 중동 분쟁지역에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되던 중 우연히 시간을 거슬러올라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하이텔 시리얼에서 이리저리 뒤적이다 우연하게 읽게 된 소설인데, 역사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주 흥미진진하게 읽은 소설이다. 명성황후를 방영하고 있을때 이걸 읽고 있었는데, 소설내에서 조선이 프랑스를 대파하고, 남연군의 무덤을 파헤친 오페르트를 잡아 서양을 상대로 협상을 벌이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통쾌했는지 모른다. (사실, 이걸 읽다가 명성황후를 보면서 정말 짜증이 나기도 했고, 결국엔 명성황후 시청을 그만두었다.)

지금 2부가 연재중인데, 본격적으로 현대인(소설 내에서는 '민국인'으로 불린다.)들의 활약을 볼수 있다. 거기다 1부에 비해 많이 역사가 뒤바뀌어서... 조금씩 조선에 유리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야기전개도 흥미진진하고 소설의 진짜(?) 주인공이라 할수 있는 '윤군관'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도 아주 재미있다.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요즘 일어나는 미국의 독주에 화가나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소설이다. 이소설을 읽으면서 훗날 강대국이 된 '한제국'을 상상하면... 조금이나마 화를 달랠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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