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있는 생각에는 틀이 있다 - 감각을 논리로 직감을 성과로 바꾸는 인사이트
사토 마키.아사미 아야카 지음, 조사연 옮김 / 알레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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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초반에 제갈량 얘기가 나와서, 새삼 한중일 3국은 같은 문화권이구나 싶었다. 유럽인들이 영프독 소설 읽을 때도 같은 문화권이라 내가 느끼는 것보다는 훨씬 더 많은 것을 느끼겠지. 그간 내내 그들에게 부러움이 들었지만, 이 책의 도입부에 삼국지 얘기가 나오는 순간 알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아, 나는 사랑하는 것이 왜 이렇게 많을까?

1. 책의 도입부에서 코카콜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 책이 더 좋은 것은 일본의 광고에 대한 이야기라 유투브에서 관련 광고를 전부 다 찾아볼 수 있다는 것. 이 코카콜라의 No reason 광고도 바로 찾아봤다. 매출이 오를 수 밖에 없는 광고였다. 그런데 내가 한 마디 더 덧붙이자면, 코카콜라가 마시고 싶어질 때?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

1-1. 책의 후반부, 역설 모델에서 또 코카콜라가 등장했다. 또 냉장고에 있는 콜라를 원샷 때려야했다. 이 책을 읽을 때 내게 코카콜라가 없었다면, 아마 편의점에서 사왔을 것 같다. 혹시 이 책, 거대한 코카콜라 광고는 아닐까….?

2. 효과적으로 기능하는 인사이트의 다섯가지 조건. Surprise, Inspiration, Commitment, Wording, Essential. 이하 상세 설명은 책 참조. 이 다섯가지를 책상 앞에 써붙여놓았다. 인사이트가 필요한 내게 넘 좋은 인사이트

0. 이런 실용서들은 영미권 책의 경우에 같은 문화권이 아니라, 읽으면서 도움은 되는데 그 도움이 완전히 체득되지는 않았다. 혹시 영미권 책들이 온전히 다 체득된다면, 그것또한 축하할 일입니다. 무튼, 일본과는 죽도록 미워해도 같은 문화권이라 그런지 책 자체를 이해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웠다. 그리고 광고회사 베테랑들이 만든 책이라 그런지, 책의 내부 구성도 상당했다. 그림과 도표가 거의 매 페이지마다 등장했고, 책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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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 개정합본판
김보영 지음 / 래빗홀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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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연인이 김보영 작가님의 팬이라, 프로포즈용 단편을 써달라는 요청이 이 글의 시작이었다는 이야기에서부터가 부러움으로 가득했다.

“프로포즈를 꼭 받아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당사자가 원한다면 해줘야한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나 역시 완전히 동의하는 부분. 프로포즈를 위해 작가님께 단편을 요청하는 애인이라니,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애인을 영원히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

글은 편지로 시작되어 편지로 끝난다. 그런데 쌍방이 아니다. 상대방이 받았는지 아닌지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편지는 끝없이 작성된다. 희망이 없는 곳에서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남자의 마음이 새삼 대단하다. 만약 내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나는 빠르게 생을 포기할텐데. 이런 남자의 굳건한 마음은 어떻게 생기는걸까. 먹먹한 쪽지들이 가득한 상태로 남자의 편지가 끝난다.



2. 당신에게 가고 있어

첫 번째 편지. 라는 페이지를 마주한 나의 심경은, 혹시 이거 쌍방에게 쓴 편지인건가…? 싶었다. 그리고 그것이라고 확인한 순간, 너무 좋아서 어쩔줄을 모르는 상태가 되었다. 다양한 책들을 좋아하지만, 그 중 가장 좋아하는 타입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서간집”이다. 그런데, SF소설인 줄 알고 읽기 시작한 이 책이 “서간집”의 형태라니… 나 좋아 죽으라고🥺 그렇게, 한 번의 쉼 없이 손에서 놓지 못하고 읽고 나니, 이런 여자의 굳건한 마음은 또 어떻게 생기는걸까. 남자와 여자의 상황은 각자 다르지만, 어쩌면 비슷하지만, 둘 다 변하지 않는 서로에 대한 마음만으로 살아지는걸까. 남자에게 끝없이 보내는 이 편지들 속에 너무 좋은 구절이 많았다.

사람들은 너무 불행해진 나머지 누구든 쉽게 괴롭혀도 되는 세상을 바라는 것 같아.


3. 미래로 가는 사람들

소설의 주인공 이름이 성하, 이 글들의 시작을 있게 한 부부의 아이 이름도 성하. 어떤 이름은 그 이름 이상의 일을 해내는 것 같다.



🔖 책의 많은 부분을 읽으며 전부 인덱스로 붙여대다 보니, 사용하던 인덱스를 다 썼다. 새로운 인덱스를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인덱스를 많이 붙인 책을 재독하게 되면, 여기 인덱스를 왜 붙였지?? 하게 될 때가 종종 있는데, 이 책은 아마 재독하게 되면 더 많은 인덱스를 붙이게 될 책일 것 같다. 정말 사랑해요, 김보영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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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한다는 착각 - 열심히 말하는데, 왜 마음은 멀어질까?
마이클 니콜스.마사 스트라우스 지음, 윤삼호 옮김 / 교양인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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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교수가 쓴 책이라 그런지 책이 꽤 두꺼운데도 잘 읽혔다. 그리고 20대때 읽은 많은 심리학 책들이 리마인드 되기도 했다. 나이가 먹어가면서,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과 자의로든 타의로든 연락이 더 이상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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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란을 다스리는 철학의 문장들 - 2,500년 변치 않는 지혜를 새기기 위한 필사노트
제갈건 지음 / 클랩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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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고전이라고 하면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쉽게 씌여진 동양의 고전을 매일 하나씩 필사하는 재미가 꽤 컸어요. 매일 새로운 좋은 글들을 접하는 즐거움도 컸고요. 좋은 책이 많은 분들께 닿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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