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를 찾는 셀프 심리학
토니 험프리스 지음, 이한기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저자의 다른 책.. <심리학에서 육아의 답을 찾다>를 다 읽은 다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 스스로의 행복한 삶을 되찾기 위해서 자존감을 높이고 싶다는 강력한 열망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더 찾아서 읽어보게 된 책이다.
이 책의 원제는 Whose Life are You Living? 이다..
제목 그대로이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지 못하고.. 부모의 삶을 대신 살아주고 있거나..
아니면 자신이 낳은 자녀들을 통해서 대신 삶을 살아가려고 하는 예비 부모들을 위한 책이다.
자존감이 높은 아기를 기르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자존감이 높아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부모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 책에는 부모가 먼저 자존감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안이 이 책에는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너무 깊이있게 파고들어간 탓인지.. 심리학 용어들이 많이 등장한다.
참 자아, 그림자 자아.. 자아 가치, 자기 평가 즉 자존감인 self esteem 등등..
그런 점에서.. 심리학적인 배경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만큼 자존감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려준다.
책의 말미에는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방법도 구체적으로 잘 제시되어 있다.
기존 심리학서들과는 달리 심리 상담, 정신 분석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명상이나 요가 등 제 3의 방법들을 강조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그 만큼 이 책의 저자는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방적이고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당장 자식이 없다고 해도, 직장, 종교 단체, 사회 문화 속에서 자존감을 짓밟이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보기 드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