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 지옥의 전쟁, 그리고 반성의 기록, 개정증보판 서해문집 오래된책방 2
유성룡 지음, 김흥식 옮김 / 서해문집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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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이라는 책이 있다는 사실은 안 것은 불과 6개월 전이었다. 그것도 우연하게 KBS '도전 골든 벨을 울려라'에서 출제된 문제를 통해서였다. 학창시절 근 5년간을 정규과목으로 국사를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생소한 책 제목이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징비록에 대한 정체를 파악할 수 있었다. 그동안 막연하게나마 임진왜란에 대한 접근을 할 수 있었지만, 생생한 설명은 접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징비록을 통해서 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전쟁을 지근에서 직접 경험한 재상 유성룡이 직접 저술하여 현장감이 더욱 있었다. 임진왜란 당시 우리가 얼마나 허술하였는가를 다시 한 번 보여주었고, 당시 유명했던 신립과 이일을 비롯하여 각 장수들의 능력을 여실히 보여준 작품이었다. 병법을 전혀 모르는 장수들이 많았고, 자신들이 국록을 먹고 사는 관리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목숨을 부지하는데 열을 올리는 한심한 작태를 볼 수도 있었다. 예로부터 평화를 애호하는 민족은 항상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지금 우리는 긴장의 고리를 풀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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