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큐피드의 동생을 쏘았는가
데이비드 헌트 지음, 김승욱 옮김 / 작가정신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눈에 장애를 가진 여성 사진작가가 남자들이 몸 파는 거리에서 작품을 만드는 중이다. 어느 날 자신의 피사체 중 한 명이 토막 살해를 당한다. 작가가 좋아한 피사체였기 때문에 주인공은 경찰에만 사건을 맡기지 않고 자신도 조사해 보기 시작한다. 사건을 알아갈수록 경찰이었던 아버지의 과거가 묘하게 엮이기 시작하고 점점 드러나는 피사체의 과거 또한 주인공을 혼란스럽게 한다.

중반까지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에 대한 궁금함에 책을 놓지 못한다. 그러다 중반을 넘어 사건이 어떻게 됐는지 읽는 사람이 눈치채고 나면 그 뒤는 이야기가 늘어진다. 아주 재미있는 책인데도 뒤에서 힘이 빠져 책을 덮고 나면 지루하다는 인상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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