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은 소설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에 대한 판단을 곤혹스럽게 한다...특히나 전문적인 과학적 지식은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어디서 꼬깃 꼬깃 주어 들은 건 많은 나같은 독자들에게는..그래도 어디까지나 소설은 소설 아니겠는가...여러 견해들로 엇갈리고 있는 인간 기원에 대한 논의를 놀라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과감히 풀어 가고 있다...지금은 다윈주의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그것 또한 100% 단정 짓기는 어려운 만큼.. 눈과 귀를 갖고 있다면 다양한 견해들을 위해 열어 두어야 하지 않겠는가....라마르크주의든, 책 속에 샌더슨.콩라드, 반, 엘뤼앙 그들을 통해 전하고 있는 이론이든..그것들이 허무맹랑한 이야기 쯤으로 받아들여지진 않는다...그리고 생각한다..[지금 갖고 있는 지식이 영원 할거라 믿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