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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우유 2004-02-14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타이타닉의 로즈가 나왔답니다...;;

stella.K 2004-02-16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재밌네요. 퍼갈께요.

*^^*에너 2004-02-23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저와 거리가 좀 먼거 같은데....굳센 의지와 책임이 강한 스칼렛!!!
 

함께 가는 친구


함께 가는 거란다.
우리가 이 나이에 이렇게 만난건
인연중 필연일지도 모르는데

힘들게 살아온 세월이라
뒤돌아 보고 싶지 않지만 

부대낄 친구가 있고
마음줄 친구가 있다는거
진흙 속에 피어 있는 연꽃 처럼
아름다운 일이지 않니

너와 나 우정으로 만나
함께 가는 거란다.

모든것이 지나고 보면 한 낮
바람소리 처럼 허무 하지만
우리에게는 꿈이 있고
함께 할 친구가 있으니

먼 훗날 더 나이 먹고
홀로 남아 외로워 진다해도
 
너와 나 우정으로 만나
샘물을 퍼내듯이 
사랑할 친구가 있으니
우리 함께 영원히 가는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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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물 / 류 시 화



슬픔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안이 환하다.

누가 등불 한 점을 켜놓은 듯

노오란 민들레 몇 점 피어 있는 듯

슬픔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민들레밭에

내가 두 팔 벌리고

누워 있다.

눈썹 끝에

민들레 풀씨 같은

눈물을 매달고서

눈을 깜박이면 그냥

날아갈 것만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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