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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흙속에 있다
이영문 지음 / 양문 / 1999년 2월
평점 :
절판
2001년 여름쯤으로 기억이 된다. 친구 한명이 귀농을 꿈꾸면서 한동안 나름대로의 준비도 하고 이런 저런 자료도 모으고 있었다. 나랑은 생각이 다소 달라서 언제나 서로의 생각을 일치하는데는 다소의 어려움이 생겼다. 그러던중 친구가 이 책을 소개해주었다. 친구도 처음에는 귀농이 목적이 아니었다. 단지 환경에 대한 생각을 전개해 가던중 자연스럽게 귀농이라는 것에 생각의 종착점이 생긴것이었다. 좌우간 그 친구의 다소의 성화에 못이겨 책을 사 보게 되었다.
태평농법... 듣기만 해도 태평스러운 이야기였다. 난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세대라서 농사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른다. 단지 부모세대를 통해서 농사라는 것에 대한 고단함을 어려서 부터 듣고 자란세대이다. 가끔 보도를 통해서 농업이 선진화 되기 위해서는 기계화되어야 하고 대량화되어야 한다라는 정도의 상식(?)수준정도를 익힌 수준이다.
그러나 책속에 있는 내용은 달랐다. 친구의 생각 또한 달랐겠지만.. 우리가 예전부터 행해오던 자연 농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책에서 이야기 하는 현대 농업의 산업으로써의 경쟁력을 못가지는 문제점은 선진화, 기계화, 산업화가 덜 되어서 발생하는 문제점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자연환경(생태계)에 대한 보존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잊고 있기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태평농법이란 것을 통해서 어떠한 것이 친환경적인 것인지에 대한 개념과 왜 우리가 살고 있는 토양과 자연환경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지를 조금 알게 되었다.
도시화와 도심의 건물과 오염된 공기속에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물론 나 자신을 포함하여..)다소 실천하기도 어렵고 이해가 쉽게 되지는 않으나 한번쯤은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해 준 책이었다.
자연의 소중함과 우리의 땅을 지켜야 하는 분명한 이유.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지켜나가면서 살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방법적 대안 제시. 가끔은 도심의 답답한 공기속에서 숨쉬는 것이 고단해 질때.. 우리가 무엇을 잊고 있는가를 찾아야 할때.. 그럴때 우리의 땅에 대한 생각을 해 보는 여유를 찾아봄이 어떠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