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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ceptic > 왼쪽의 심장은 오늘도 쿵쾅거린다
심장은 왼쪽에 있음을 기억하라 - 정운영의 마지막 칼럼집
정운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심장은 왼쪽에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본적이 없다. 정운영의 <심장은 왼쪽에 있음을 기억하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느낌은 당연이 두근거림이었다. 그 두근거림에 어딘가에 존재하는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내 몸 어딘가에 쿵쾅거리는 심장이 있음을 생각했다. 사람은 겉으로 보기에 완벽한 선대칭 동물이다. 반으로 접으면 포개질 것 같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의 역할이 다르다는 사실부터 확인하자. 오른쪽 뇌는 전체적이고 포괄적인 정보를 인지하고 왼쪽 뇌는 자세한 부분들을 인식한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뇌의 구획 정리가 확연하게 때문에 더욱 분명하게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즉, 왼쪽 눈으로는 숲을 인식하고 오른쪽 눈으로는 나무를 본다. 사람을 쳐다볼 때도 타인의 오른쪽 얼굴이 그 사람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확정하는 것이다. 거울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볼 때는 왼쪽 얼굴이 자신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우리들 신체는 비대칭적 구조와 인식들로 가득하다.

그렇다면 심장이 왼쪽에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일까? 자연과학적 지식이 없어 알 수 없지만 인문학적 관점으로 보면 우리들 마음이 왼쪽을 지향하기 때문일 것이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 국민의회 의장석에 볼 때 왼쪽에 급진파가 앉았던 데서 유래한 좌파의 개념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의 심장이 왼쪽에 있는 이유가 모든 사람의 심장은 좌파를 지향하기 때문일까?

2005년 9월 24일에 사망한 정운영의 마지막 칼럼집 <심장은 왼쪽에 있음을 기억하라>는 의미심장한 제목만큼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신문에 연재되는 칼럼의 경우 제한된 분량에 분명한 메시지를 담아야하기 때문에 훨씬 더 긴장감 넘치는 문장을 유지해야 한다. 편안하게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는 수필과는 달라야 한다. 또 하나의 특징은 현실만을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신문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현실과 유리된 이야기는 하기 어렵다. 그런 면에서 정운영의 칼럼들은 특별한가? 남들과 다른 개인의 글쓰기 방식은 당연히 주목받아 마땅하다. 형식의 새로움이 아니라 현실을 바라보는 눈의 신선함이나 다른 사람이 미처 보지 못한 시각에서 문제들을 짚어낼 때 독자들은 고개를 끄덕이고 공감을 표현하게 된다. 그렇게 표현된 공감들은 생각을 바꾸고 바뀐 생각들은 행동을 바꾸고 행동은 현실을 변화시키는 직접적인 힘이 된다.

누군가의 글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주관이 개입되지 않는 평가는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다. 정운영이 현실을 바라보는 관점도 그러하고 내가 정운영의 글을 바라보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전제로 정운영의 글들은 나에게 감동을 주지 못했다.

이 책은 다섯 개의 챕터chpter로 구성되어 있다. 맨 앞에 ‘정운영의 여시아독如是我讀’은 주로 책을 통해 현실을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특한 방식의 리뷰에 해당한다. 책의 내용을 통해 현실을 짚어내는 안목이나 지독한 책벌레였으며 애서가였던 고인의 체취가 그대로 묻어나는 가장 인간적인 부분이다. 이어지는 ‘다른 세계는 가능한가’, ‘성장이냐 분배냐를 넘어서서’, ‘보수든 진보든 진짜이기를’에서는 경제학을 전공한 학자답게 경제와 현실 정치의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짚어낸다. 문제를 제기하고 설명하는 방식에 힘이 들어 가 있지 않다. 어깨에 힘을 빼고 억지를 부리지 않으며 시류에 영합한 흔적이 없다.

그러나 비판적 지식인으로 좌우익을 아울렀다는 평가는 인정할 수가 없다. 한 권의 칼럼집을 통해 그 전 생애를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으나 적어도 말년에 그가 쓴 칼럼들에는 분명한 목적과 뚜렷한 소신이 2% 부족하다. 김규항이나 손석춘, 하종강의 글들이 보여주는 울림과 다르다. 개인적인 성향 탓이겠지만 우리나라의 노조와 재벌, 현실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의 태도는 그가 몸담았던 중앙일보의 그것도 어긋남이 없어 보인다. 특히 마지막 챕터 ‘요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에서 보여주는 그의 생각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어쨌든 필자의 생각과 세상을 대하는 차분하고 날카로운 시선은 배울 점이 많다. 생각과 태도는 왼쪽이면서 현실과 생활은 오른쪽인 사람들에 대한 비판에는 가슴이 서늘하다. 극으로 치닫는 것은 좋지 않다는 평범한 진리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던 논객으로 인정받을 만하다. 평균대 위에서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필자가 평균대 위의 10점 만점 연기를 했다는 말은 아니지만 적어도 무게 중심을 잃지 않고 제대로 된 비판과 양쪽 모두에게 적당한 변명이나 항변을 생각해 내지 못하도록 하는 무엇이 있다는 데는 동의할 수밖에 없다. 그것은 필자의 진정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가슴에서 우러나온 따스함과 사람과 세상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다. 사리사욕과 무관하게 올곧은 정신을 벼리며 한 세상을 산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그런 면에서 정운영의 글에 보내는 갈채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이 책을 통해 정운영의 삶과 세상에 대한 지극히 우호적이고 정갈한 감정을 해칠 생각은 없지만 제목에서 보여준 감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도 개인적인 느낌이다. 그래도 나는 기억하며 살 것이다. 심장이 왼쪽에 있다는 사실을.

0610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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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ceptic > 왼쪽의 심장은 오늘도 쿵쾅거린다
심장은 왼쪽에 있음을 기억하라 - 정운영의 마지막 칼럼집
정운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심장은 왼쪽에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본적이 없다. 정운영의 <심장은 왼쪽에 있음을 기억하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느낌은 당연이 두근거림이었다. 그 두근거림에 어딘가에 존재하는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내 몸 어딘가에 쿵쾅거리는 심장이 있음을 생각했다. 사람은 겉으로 보기에 완벽한 선대칭 동물이다. 반으로 접으면 포개질 것 같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의 역할이 다르다는 사실부터 확인하자. 오른쪽 뇌는 전체적이고 포괄적인 정보를 인지하고 왼쪽 뇌는 자세한 부분들을 인식한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뇌의 구획 정리가 확연하게 때문에 더욱 분명하게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즉, 왼쪽 눈으로는 숲을 인식하고 오른쪽 눈으로는 나무를 본다. 사람을 쳐다볼 때도 타인의 오른쪽 얼굴이 그 사람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확정하는 것이다. 거울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볼 때는 왼쪽 얼굴이 자신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우리들 신체는 비대칭적 구조와 인식들로 가득하다.

그렇다면 심장이 왼쪽에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일까? 자연과학적 지식이 없어 알 수 없지만 인문학적 관점으로 보면 우리들 마음이 왼쪽을 지향하기 때문일 것이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 국민의회 의장석에 볼 때 왼쪽에 급진파가 앉았던 데서 유래한 좌파의 개념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의 심장이 왼쪽에 있는 이유가 모든 사람의 심장은 좌파를 지향하기 때문일까?

2005년 9월 24일에 사망한 정운영의 마지막 칼럼집 <심장은 왼쪽에 있음을 기억하라>는 의미심장한 제목만큼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신문에 연재되는 칼럼의 경우 제한된 분량에 분명한 메시지를 담아야하기 때문에 훨씬 더 긴장감 넘치는 문장을 유지해야 한다. 편안하게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는 수필과는 달라야 한다. 또 하나의 특징은 현실만을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신문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현실과 유리된 이야기는 하기 어렵다. 그런 면에서 정운영의 칼럼들은 특별한가? 남들과 다른 개인의 글쓰기 방식은 당연히 주목받아 마땅하다. 형식의 새로움이 아니라 현실을 바라보는 눈의 신선함이나 다른 사람이 미처 보지 못한 시각에서 문제들을 짚어낼 때 독자들은 고개를 끄덕이고 공감을 표현하게 된다. 그렇게 표현된 공감들은 생각을 바꾸고 바뀐 생각들은 행동을 바꾸고 행동은 현실을 변화시키는 직접적인 힘이 된다.

누군가의 글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주관이 개입되지 않는 평가는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다. 정운영이 현실을 바라보는 관점도 그러하고 내가 정운영의 글을 바라보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전제로 정운영의 글들은 나에게 감동을 주지 못했다.

이 책은 다섯 개의 챕터chpter로 구성되어 있다. 맨 앞에 ‘정운영의 여시아독如是我讀’은 주로 책을 통해 현실을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특한 방식의 리뷰에 해당한다. 책의 내용을 통해 현실을 짚어내는 안목이나 지독한 책벌레였으며 애서가였던 고인의 체취가 그대로 묻어나는 가장 인간적인 부분이다. 이어지는 ‘다른 세계는 가능한가’, ‘성장이냐 분배냐를 넘어서서’, ‘보수든 진보든 진짜이기를’에서는 경제학을 전공한 학자답게 경제와 현실 정치의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짚어낸다. 문제를 제기하고 설명하는 방식에 힘이 들어 가 있지 않다. 어깨에 힘을 빼고 억지를 부리지 않으며 시류에 영합한 흔적이 없다.

그러나 비판적 지식인으로 좌우익을 아울렀다는 평가는 인정할 수가 없다. 한 권의 칼럼집을 통해 그 전 생애를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으나 적어도 말년에 그가 쓴 칼럼들에는 분명한 목적과 뚜렷한 소신이 2% 부족하다. 김규항이나 손석춘, 하종강의 글들이 보여주는 울림과 다르다. 개인적인 성향 탓이겠지만 우리나라의 노조와 재벌, 현실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의 태도는 그가 몸담았던 중앙일보의 그것도 어긋남이 없어 보인다. 특히 마지막 챕터 ‘요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에서 보여주는 그의 생각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어쨌든 필자의 생각과 세상을 대하는 차분하고 날카로운 시선은 배울 점이 많다. 생각과 태도는 왼쪽이면서 현실과 생활은 오른쪽인 사람들에 대한 비판에는 가슴이 서늘하다. 극으로 치닫는 것은 좋지 않다는 평범한 진리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던 논객으로 인정받을 만하다. 평균대 위에서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필자가 평균대 위의 10점 만점 연기를 했다는 말은 아니지만 적어도 무게 중심을 잃지 않고 제대로 된 비판과 양쪽 모두에게 적당한 변명이나 항변을 생각해 내지 못하도록 하는 무엇이 있다는 데는 동의할 수밖에 없다. 그것은 필자의 진정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가슴에서 우러나온 따스함과 사람과 세상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다. 사리사욕과 무관하게 올곧은 정신을 벼리며 한 세상을 산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그런 면에서 정운영의 글에 보내는 갈채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이 책을 통해 정운영의 삶과 세상에 대한 지극히 우호적이고 정갈한 감정을 해칠 생각은 없지만 제목에서 보여준 감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도 개인적인 느낌이다. 그래도 나는 기억하며 살 것이다. 심장이 왼쪽에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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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해적오리 > 온라인 불어 공부 사이트

난티나무님께서 올려주신 그림책 번역할려다가 아무래도 불어사전이 있어야 겠단 생각이 들어서 온라인 사전 찾다가 괜찮은 불어학습 사이트를 몇군데 찾았습니다.

01.

http://frenchmania.or.kr/

고등학교 선생님들께서 만드신 사이트라서 우리나라 고교 수준에서 다룹니다. 기초적인 내용이 잘 들어있단 생각이 듭니다.

02.

http://www.bbc.co.uk/languages/french/index.shtml

영국의 BBC에서 제공합니다.

영어학습 사이트만 괜찮은 줄 알았더니 게임 방식으로도 배울 수 있고 상당히 다양하게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아직 제가 구석구석 다뤄본건 아니지만 영어와 불어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상당히 괜찮은 불어학습 사이트란 생각이 드네요.

03.

http://www.netfrance.co.kr/

불어 동시통역사이면서 번역가인신 전미연 씨께서 운영하시는 사이트 입니다.

기초적인 것은 어는 정도 되시는 분들께서 다양한 표현 같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많진 않지만 청취 학습하는 곳엔 녹음 자료와 더불어 대본이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04.

http://www.efrance.co.kr/

무료회원으로 가입한 경우, 온라인 사전을 사용할 수 있고 샹송을 들을 수 있습니다.

05.

http://www.coreefrance.com/index.html

불어에 관해서 괜찮은 학습사이트 입니다. 무료회원과 유료회원으로 나뉘지만 무료회원이 이용할 수 있는 내용도 이용할 만하고 프랑스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도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사전도 제공합니다.

맨날 어떻게 하면 공부할 수 있을 까만 고민하면서 정작 공부는 안하는 날나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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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가을산 > 필요했던 사전이다. 그런데...


 동시통역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하지만, 가끔 영어를 우리 말로, 우리 말을 영어로 옮길 때 관용어나 전문용어, 혹은 단체나 기관의 고유명사 같은 것을 찾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었다.

그럴 때마다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그 기관의 홈페이지에 일일이 들어가서 알아내야 했었는데, 이 사전에는 자주 쓰이는 고유명사라든지 시사용어를 잘 모아 놓은 것 같다.

예를 들면,  '국가인권위원회'라든지 '국세청', '심사평가원' 같은 말을 찾기 위해서는 국가 인권위원회나 국세청, 심사평가원의 홈페이지를 찾아가야 했었다. 
그런데, 이 사전에서 관련 용어와 함께 정리해 주고 있으니 참 대견하다.

그동안 '본인 부담금'의 영어 표현을 못 찾아서 'out-of-pocket portion'이라고 했었는데, 이 사전에서 co-payment'라는 산뜻한 단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제사'를 그냥 'ceremony' 대신 'ancestor memorial service'라는 좀 더 명확한 용어로 표현해서 좋았다. 

ㅎㅎㅎ, 그리고 불만 한가지 대라고 하면, 제목이 '동시통역 기초사전'이라서 들고다니기가 상당히 남사스럽다는 것이다.  (그래도 '통역'이라는 단어 검색 덕에 이 책을 찾게 되어으니, 고맙기는 하다.)
'동시통역'도 낯뜨겁고 '기초'사전도 낯뜨겁다  ^^;;

어쨌든, 책을 단어장처럼 읽기 시작했다. ( 그래, 나 무대뽀다. ㅡ,.ㅡ )
읽다보니 오자들이 조금 있어서 발견하는대로 이 페이퍼에 모아보려고 한다.
                 (==> 처음에는 점잖게 '조금' 있다고 했는데, 이거 조금이 아니다! )

오자를 찾으려고 읽은 것이 아니고, 모든 내용을 다 읽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빠뜨린 것이 또 있을 것이다. 

-------------------------------------------------

13쪽 :  난민 diplaced people --> displaced people

             중국은 탈북자들을 정치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China does not recognize North Koreans as polifical refugees. --> political

14쪽:  유엔난민고등판무관  --> 유엔인권고등판무관  UN High Commisioner on Human Rights 

          글로벌화 --> 세계화  globalization 
           이전에는 글로벌화라는 말도 쓰고, 글로벌화와 세계화의 의미가 조금 달랐는데, 
           요즘은 세계화로 수렴되는 것 같다.
           반글로벌화 운동 --> 반세계화 운동

15쪽:  '만혼'의 예문에서,
            Due to the delayed marrigaes, people have their first child at an older age. --> marriages

16쪽:  '결손가정'의 설명에서,
             dysfunctional family의 뜻은 결손가정이 아니고, 가족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가정을 말한다.
            
             결손가정의 영어 단어는 broken family이다.
             따라서 예문의 한국어 해석은 '결손 가정이 늘어나면서....' 가 아니라, 
             "문제 가정 혹은 갈등이 있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라고 해야 할 것이다. 
             결손 가정과  문제 가정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결손 가정도 얼마든지 화목하게 살 수 있다.
            이를 혼돈한다면 수많은 결손 가정의 아이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일이다. 

27쪽:  '장제비'의 예문에서 
         현물 급여에는 요양 급여......    --> 현금 급여에는 요양 급여.... 
         영문에도 'Benefits in cash'라고 했고, 실재로 급여가 현금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현금급여'가 옳다.

         1차의료급여기관 --> 1차 의료기관
         2차 의료 급여기관---> 2차 의료기관       

         '주치의 제도'   'Patient Referral System'이라고 했는데,  좀 엉뚱하다.
         Patient Referral System은 '의료 전달체계'이고, 
         주치의 제도는 family doctor, 혹은 attending physician이라고 한다. 

  
    '일반약'과 '신약'의 설명에서
      실재로 우리 나라에서 '일반약, 일반의약품'과 대비되는 개념은 '전문약, 전문의약품'이다.
      일반의약품은 의사 처방 없이도 구입할 수 있는 약품을,
      전문의약품은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는 약품을 말한다.
      따라서 일반약OTC drug (over-the-counter drug)이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전문약을 prescription drug 라고 하는데, 다른 표현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사전의 설명에 나온 generic druginnovation drugs (original drugs, research-based drugs)는 
      약의 생산 주체에 따른 분류이다. 
      innovation drugs, 혹은  original drug이란, 약을 개발해서 특허낸 회사에서 생산해낸 약품이라는 뜻이다. 
      대부분이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개발된 약이고, 특허권 및 메이커 값으로 인해 가격이 비싸다. 
      generic drug은 특허 기간이 만료된 후나 특허권자의 허락을 받아 로얄티를 지불하면서 만드는 약이다.
      대부분 더 작은 회사 혹은 개도국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가격이 더 싸다.

     아직 우리 말로 original drug과 generic drug에 꼭 맞는 용어는 별로 없는 것 같다.
     이쪽 사람들도 그냥 '오리지널 약'  혹은 '제너릭 약, 카피 약' 이라고 한다. 
     안그래도 무어라 할지 고민중인 용어이다.

2장  문화 Culture

42쪽 '바가지 요금'   exhorbitant charge --> exorbitant charge 
           예문에서도 교정 요함.

44쪽 '국제자유도시'  예문에서
          ... make Jeju an free international city ....    --> make Jeju a free....

64쪽  '촬영기사'   cinematograper --> cinematographer

123쪽   '남녀공학'의 예문
           최근 남녀 공학이 분리교육보다 나은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There is an ongoing debate about whether single-sex education is better than co-education.
    --> There is an ongoing debate about whether co-education is better than single-sex education
  한글과 영문의 단어 순서가 뒤바뀌어서 의미가 반대로 되어버렸다.

135쪽  '학력'의 예문 
             He has an strong/good educational background. --> He has a strong.....

146쪽 '3대 종교'의 예문
            "세계 3대 종교인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는 유일신을 믿는다." 이건 단어나 문법이 틀렸다는게 아니라,
            이 문장 자체가 참이 아니다. 불교는 유일신을 믿지 않는다.
            신도 수로 하자면 불교 보다는 힌두교가 더 많지 않는가? 3대 종교가 무엇무엇인지도 아리까리하다.

165쪽 '빈민가'의 예문
            ...... funds torevitalize inner city....  --> .... funds to revitalize inner city.....

171쪽 '특허청'  
             Industrial Property Office  --> Intellectual Property Office 

198쪽 '헌법'의 예문
            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 의거하여....
            "In accordance with Article X of the Constituation......" --> Article 1

209쪽 '지문검식'의 예문
           "Even after a through fingerprint analysis....." --> thorough

210쪽 '자책연금'의 예문
           "아웅산 수지" 여사의 이름이 잘못됨 
           Aungsan Suki ---> Aung San Suu Kyi

216쪽 '중재 약정 조항'의 예문
         "....to sign a arbitration clause......."  --> ...... to sign an arbitration clause......

257쪽  '동시 가입'의 예문

    "  South Korean and North Korea..."  --> "South Korea "  

 259쪽 표 중에서
       WIPO " World International Property Org."  -->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
      ( 녹음 중에는 무심코 international 이라고 읽고 넘어갔는데, 듣고보니 이상해서 알았습니다.
       녹음 파일에는 잘목 녹음된 상태 그대로 그냥 나갔습니다.)

282쪽   오역의 백미!! 
       민주당 - Democratic Party
       공화당 - Republican Party, GOP(Grand Old Party)   --- 두 당 이름을 뒤바꾸어 놓았었다!!

287쪽  마카오 특별 행정구'의 예문 
       한글은 '1999년 12월 20일 중국에 반환된 마카오 .... "   인데,
       영문은 'the Macao Special Administration Region that was turned to China on December 20, 1989...
        --> 1999가 옳다.

304쪽  '평화협정'의 예문에서... 
      The armistice was has never been replaced.....  --> The armistice has never been replaced.....

319쪽 맨 밑줄, 전투경찰의 예문   
      Riot police were called in to the disperse the crowd. ---> Riot police were called in to disperse the crowd.

 

< 호정무진님의 지적 >

의심스러운 부분

723 격렬한 운동 rigorous -> vigorous?

724  배 tummy? 어린이들이 쓰는 말일텐데...

738 사망진단 pronounced dead? death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738 인공호흡기 respirator보다는 ventilator라는 말이 보편적일 듯...

748 어떤 항생제로도 죽지않는 -> 어떤 항생제로도 죽지 않는 박테리아는 없음

752 유병률 morbidity rate, prevalence rate -> prevalence rate는 타당하지만 morbidity rate를 유병률로 쓰는 용례는 없을 듯

758 선천성심장병 generic heart disease -> congenital이 더 타당한 표현일 듯

764 나병 leprosy -> 한센병이라는 표현이 국내외에서 널리 통용되고 있음

잘못된 부분

726 유방성형수술 mammaplasty -> mammoplasty

736 혈압측정 pressure -> blood pressure monitoring(또는 measurement)

738 청진기 stethascope -> stethoscope

740 병인학자 etiologist -> 병인학자라는 카테고리는 없음

741 암의학 Cytology -> 매칭 오류

755 점액 mucous -> mucus

755 녹내장 cataract glaucoma -> cataract를 빼야 함

756 완화제(緩和劑) -> 완하제(緩下劑)

757 대장균 colliform bacteria -> coliform bacteria

760 악성빈혈 acute anemia -> 악성빈혈을 살리고 싶다면 pernicious anemia, acute anemia를 살리고 싶다면 급성빈혈이 되어야함

764 공기감염 aerial infection -> airborne infection

765 전이 mestasis -> metast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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