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끼리와 벼룩 - 직장인들에게 어떤 미래가 있는가, 개정판
찰스 핸디 지음, 이종인 옮김 / 생각의나무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 찰스핸디 할아버지.. 나는 책을 거의 다 읽어가면서 찰스를 내 (가상의) 할아버지로 삼기로 했다. 중간중간에 나는 저자가 귀여운 생각이들때(맘에 들때) 사진을 한번더 보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찰스의 웃는얼굴이 워낙 맑아서 그런지 친해져버렸다.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어릴때 이야기는 나의 것과 많이 닮아있고, 그런 그가 가진 성향들이 내게도 있음을... 그래서 더욱 그의 이야기를.. 얼마나 귀기울이며 들었는지 모른다. 물론 다른책들에 밀려서 잠시 뒤로 해두었다가 읽기도 했지만, 적어도 어린시절부분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읽었다.
이 책은 큰 회사를 코끼리로, 개인들을(프리랜서) 벼룩으로 묘사해놓고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야기 전개방식이 독특한데, 앞으론 벼룩의 시대가 올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꼭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놨다. 글이 이렇게 전개가 된것은 아무래도 정직한 찰스의 성격탓인것 같기도 하다. ^^ (아 귀여워!) 프리랜서 이야기는 뒤로 하고서 찰스부부의 그 서로 사랑하는 삶의 모습이 가장 인상깊게 남았다. 오히려 그래서 나는 이책을 부부들, 신혼부부라던지, 서로 더욱 사랑하며 살길 바라는 주분 부부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그렇지만 그러려면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중간중간, 은연중에 나오기 때문에..^^
삶을, 시간을, 생각을, 활동들을, 자신의 뜻에 맞게 조절해가면서 살수 있는 삶. 그 삶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들, 그 삶이 주는 불안함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 그런 이야기들은 지금의 내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 그는 작가이다. 강연가이다. 나는 지금은 프로젝트 단위로 일을 하고있는 기획자이지만 -이 일은 아이디어를 실현한다는 점이 너무 맘에 든다. 그래서 즐겁다- 나이가 들면 언젠가 나도 그와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될것이다. 할아버지.. ^^ 찰스 할아버지..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쁜 할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