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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ㅣ 8세부터 88세까지 읽는 동화
루이스 세뿔베다 지음 / 바다출판사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1. 바다오염의 보고
진짜 아기갈매기의 친모 켕가가 오염된 검은바다에 빠져 기름으로 범벅되었지만 가까스로 살아나왔지만 함부르크에 도달하였을 때, 이미 체력은 다 떨어지고 검은고양이 소르바스에게 떨어져 3가지의 약속을 하고 죽음. 소르바스는 아기갈매기 아포르뚜나다의 암, 수 구분을 위해 바다여행을 하는 바를로벤또를 만난다. 고양이 바를로벤또는 배를 선원들이 청소하는데 파도에 엄청난 오염물질들이 쓸려왔다는 것을 말했다. '인간들이 바다를 쓰레기통 정도로 여기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통하여 우리에게 바다 생태계의 보고를 하였다.
2. 생명존중정신과 사랑
아기갈매기를 20일여일동안 품는 소르바스 꼭 순진한 어린이들이 달걀을 품는 것 같은 연상을 하게 하였다. 아기갈매기가 태어나자 소르바스는 엄마가 되었고 그에게 사랑을 베풀고 그 사랑으로 아기갈매기가 무럭무럭자라 숙녀가 될 때까지 잘 키웠다. 소르바스에게 엄마로서의 모성애가 잘 드러남. 쥐와 건달고양이들에게 있어서 보호하고, 원숭이에게 마음이 다쳤을 때, 꼭 포옹으로 안아주는 따뜻한 사랑말이다.
감동적 글
'날개만으로 하늘을 날 수 있는 건 아냐! 오직 날려고 노력할 때만이 날 수 있는 거지'
'아기 갈매기야, 우리는 여태껏 우리와 같은 존재들만 받아들이며 사랑했단다. 우리가 아닌 다른 존재를 사랑하고 인정하진 못했어. 쉽지 않은 일이었거든. 하지만 이젠 다른 존재를 존중하며 아낄 수 있게 되었단다. 네가 그걸 깨닫게 했어. 너는 갈매기야. 고양이가 아니야. 그러니 너는 갈매기의 운명을 따라야 해. 네가 하늘을 날게 될 때, 비로소 너는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네가 우리에게 가지는 감정과 너에 대한 우리의 애정이 더욱 깊고 아름다워질 거란다. 그것이 서로 다른 존재들끼리의 진정한 애정이지.'
인간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자기집단만의 이기주의에 빠져 자기 집단이 옳고 다른데 의를 두는 것은 나쁘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 그러하지는 않은 것이다. 갈매기를 통해 고양이가 배운 것과 우리도 다른 존재를 받아들이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월드컵 때, 4강에 터키가 우리와 붙는 적이자 친구(UN군으로 6.25를 도움)였던 것처럼 함께 응원하였던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이었나? 절대적이 있다면 상대적인 것이 있듯이 우리는 한 사람이나 단체를 볼 때 좀 더 객관적이고 상대적으로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