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다이어리엔 뭔가 비밀이 있다 CEO의 비밀
니시무라 아키라 지음, 권성훈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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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살부터인가 나는 새벽 5시부터 온 식구를 깨우러 돌아 다녔단다. 잠이 없으셨던 할머니를 제외하곤 누구도 반갑지 않았단다. 그런 내가 낮 12시까지도 미동 한번 하지 않고 잘 수 있게 되다니..지난 학기엔 수업시간 10분전에 눈을 뜬 적도 있었다. 미인은 잠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흉내내고 싶었던 것일까? 니시므라 아키라의 <CEO의 다이어리엔 뭔가 비밀이 있다>는 나에게 정말 쇼킹했다. 새벽 3시에 일어난다니!! 새벽 1시에 잠이 들어도 기상시간은 언제나 3시라니... 믿겨지지 않았다. 아니... 솔직히 믿고 싶지 않았을 뿐더러 '사람'이란 생각이 안 들었다. --;

그. 러. 나. 더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그 사람같지도 않다고 생각했던 니시므라 아키라를 닮고 싶다는 강렬한 마음이 생겨버린 것이다. '제한된 인생, 그 동안 무엇을 하고 싶은가? 이를 위해서 50대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 40대에는 , 30대에는, 20대에는......' (아키라 21) 이 질문들은 내 가슴을 콩닥콩닥 뛰게 만들었다. 인생에서 오늘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는 저자의 말들이 내게 큰 도전이 되었다.

저자의 삶은 슬쩍 보기엔 마치 '쉼표'없는 악보처럼 보이지만, 그렇지만도 않았다. '가고싶은 곳' 리스트를 만들어서 출장을 갈 때마다가보고 싶었던 곳을 방문하고 친구들을 만나는 모습은 참 부러웠다. 나도 그러하리라~ 라는 작은 다짐을 했다. 3분시간이용하기, 1시간은 '15분이 4개'라는 발상, 마감효과이용하기등은 특별히 내가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유익한 방법들이었다. 실제로 나는 '15분이 4개'라는 발상을 이용해서 이 책과 다른 책을 번갈아가며 읽어 보았다. 1시간이 금방 지나감을 느꼈다. (약간 보태자면,'15분'동안 집중이 너무나 잘 돼가고 있을 때는 그냥 30분정도 연결해서 해버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새벽이 핵심'인 이유는 (새벽3시~ 7시) 다른 사람의 전화, 회의, 갑작스러운 일들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이다. 정말 동감되는 부분이었다. 새벽에 일어나기 위해 일정시간이 되면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먼저 일어서고 잠자리에 드는 '신데렐라 마인드'는 아주 신선했다. 잠이 많은게 미인이 아니라, '신데렐라 마인드'로 이 삶에서 꼭 이루어야 할 일들을 위해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 진정한 미인(=아름다운 사람)이 아닐까? 만약, 그 사람의 꿈이 그 사람만의 꿈이 아니라면 한순간 한순간이 더욱 소중할테니 말이다. 나의 꿈이 나만의 꿈이 아닌 것처럼. 니시므라 아키라에게 감사의편지를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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