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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타와 사라진 물 - 세상의 모든 물을 누군가 독차지한다면 ㅣ 희망을 만드는 법 6
엠마누엘라 부솔라티 지음, 유지연 옮김 / 고래이야기 / 2012년 9월
평점 :
희망을 만드는 법 6
마르타와 사라진 물
세상의 모든 물을 누군가 독차지 한다면
물, 환경, 자연, 독점, 공유, 소유, 권력, 경제, 인권, 권리
가지가리에요.
동화책이지만 동화책이 아닌 마르타와 사라진 물.
아이와 함께 작은 토론이 가능할것 같은 책 한권이에요.

모든 사진은 니콘 쿨픽스 S800c로 촬영해 보았어요.
엠마누엘라 부솔라티 지음
유지연 옮김
출판사 고래이야기
값 9,800

할머니 댁에 간 마르타.
분수대의 물이 말라버려서 마르타가 속상해 하며 이야기 하는 내용이에요.
자유로운 물 회사가 물을 독점하기때문에 물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마르타는 이야기 합니다.
새한테 돈을 받을건가요? 이슬은 어떻게 모으죠.
빗방울에 가격표를 달아 내보내고 구름을 농장처럼 가두고 관리할건가요.

예쁜 삽화와 함께 읽기 좋은 글밥으로
휘리릭 읽어내려간 마르타와 사라진 물.
초등저학년 환경, 경제, 창작동화에요.

만약..이라는 가정으로 마르타가 느끼는 부분을 이야기 하는 생각하는 동화책이에요.
자유로운 물, 누구나 사용하는 물이 가격이 매겨지고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것에서 물에 대한 소중함과 보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자유를 억압하는 권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자유로운 물 회사가 물을 소유하게 되어도 어쩔 수 없다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자기 주장을 잘 하지 못하는 제 모습도 겹쳐보이기도 하고...
마르타가 상상하는 부분에서 살짝 웃기기도 했죠. 이슬을 모으는 청소기, 구름을 잡아놓는 밧줄, 빗방울 가격표.

단순히 물에 대해서, 환경에 대해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동화가 아닌
자유, 권력에 대해서도 마르타의 눈으로 보게 만드는 마르타와 사라진 물.
만약..이라는 가정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바탕에 깔려있는 환경과 권력, 자유에 대한 내용을
알게 모르게 읽어내려 갈 수 있는 생각하는 동화 마르타와 사라진 물이에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가정에서 작은 토론을 열어도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