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아이디어가 말을 걸어온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홍성민 옮김 / 황금부엉이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맨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아이디어가 '말'을 걸어온다고?라며 조금은 흥미가 생겼었다.

이어서 책의 뒷면 커버에서는 직장인의 생존을 위해 토익 점수보다 더 중요한 바로 그것!이 아이디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직장인들에게만 읽으라고 하기에는 왠지 섭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은 아이디어로만 살아남을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정치적 관계, 회사 내외적인 사정, 그리고 개인적인 일 같은 여러가지 요소들이 안정된 직장 생활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읽으라고 강하게 말하고 싶다.

우리들은 종종 사업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일본으로 가라! 라는 말을 하곤 한다. 우리나라와 문화적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일본에서 통용된 것이 우리나라에서도 먹힐 수 있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더 큰 이유는 일본에서 가장 기발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유행하고 있는 많은 비즈니스들은 이미 일본에서 대성공을 거둔 검증된 아이템들이다. 일본에서 전래된 노래방, 비디오방, 1000원샵 같은 사업분야가 우리나라에서 새로이 생겨났고 충전식 다리미, 속옷전용 세탁기 등등 일본에서 발명한 제품들은 이미 한국을 물론이고 세계에 퍼져있다.

 

이 책은 일본인들의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 자세한 예시를 들어 방법론적으로 설명함과 동시에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도출하는 회의방법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다시 한 번 말하겠다.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이여! 무작정 일본에 가서 헤메지 말고 우선 이 책을 읽어라.

비즈니스 아이디어는 도처에 널려있으니 당신은 그것을 메모하고 정리하여 사업의 출발점으로 삼아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