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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로 읽는 중국 근대사 - 부국강병, 변법, 혁명의 파노라마
신동준 지음 / 에버리치홀딩스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번 '위안화 파워'라는 책에서도 느꼈지만 우리나라의 위치상 중국을 아는 것은 필수적이다.
일본과 중국 사이에 위치한 반도 국가의 특성상 강한 이웃들에 대하여 알고 그들의 역사를 거울삼아 우리의 나아갈 길을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특히 중국이 이전보다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더 강한 영향력을 세계에 발휘하고 있으니 현재 우리나라 국내의 파워게임에 도취해서 서로 싸우기보다는 좀더 큰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도록 위에 계신 어르신들께 간언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엘리자베스 1세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도자의 요건 가운데 일반인을 뛰어넘는 독서량이 있지 않는가.
이전에도 이야기 했었지만 인류에게 가장 좋은 교과서는 그들의 조상이 걸어온 역사이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지만 되돌이 반복보다는 레비스트로스가 말하는 나선형 반복이 긍정적인 방향성을 지닌 역사의 모습일 것이다.
이전에 벌어졌던 역사 속의 사건을 통하여 앞으로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면 나에게 더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또는 윈윈하는 방향으로 아니면 평화적인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보자는 의미에서 이 책을 권한다.
저자는 우선 들어가는 글에서 중국의 근대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본문에 등장할 인물들이 활약하는 시대에 대한 배경지식을 제공한다.
그리고나서 근대시대에 활약했던 8인의 거대한 인물들인 임칙서, 증국번, 좌종단, 이홍장, 강유위, 양계초, 손문, 그리고 원세개의 생애와 자신의 평가를 서술한다. 마지막으로 첨부된 청말민국의 연표는 지금까지 거론한 인물들과 관련된 중요 사건들을 위주로 수록되어있다.
들어가는 글을 읽은 후 한번 읽고 각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은 후 한번씩 더 읽는다면 당신은 어느새 중국 근대사의 달인이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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