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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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모든것을 알고 있다는 제목에서 보여지듯이 몸은 기억의 단편을 가지고 있다. 이책은 바로 그런 책이다. 잊혀질듯이 보이는 기억의 단편들이 여러가지 모습으로 이책에서는 다가온다. 모든것을 잊어버린것이라고 느껴지는데... 하지만 전혀 잊혀지지 않고 보이는 그런 단편이 책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런것이 사실인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기억의 단편을 사람은 가지고 실아가는것이다.몸은 그것을 어디에 기억해 둔다..그러나 사람들은 잊어버린다. 지금은 아주 멀리 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책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이다.

요시모토 바나나 만의 색깔로 이 책에 적혀진 많은 단편들은 아주 많은 기억의 단편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상하리 만큼 느껴지는 아주 많은 단편에 대해서 이상하리 만큼 잔잔하게 그려지고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너무나 소중한 기억이 될수도 잊어버리는 기억이 될 수도 있지만, 그것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는 것이다.

기억은 그렇게 몸속에 담겨지는 것이다. 담겨지는 만큼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몸은 아직도 그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현재의 모습인것이다. 몸은 알고 있을 것이다. 지금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억을..그리고 언젠가 잊어버린 기억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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