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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만 더
미치 앨봄 지음, 이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시간은 참으로 흥미를 사람에게 가져다준다. 사람에게 시간은 유한 하지만 무한 한것이다. 오늘 하루가 어떻게 보낸지 그저 하루를 살아간다는 의미를 모르는 사람은 그 중요한 하루를 귀중한 하루를 지나쳐 버리고 만다..
이야기의 주인공도 마찬가지다. 하루가 힘들었고, 하루가 빨리 지나가길 바랬다. 자신에게는 늘 좋은 시간과 좋은 것만 주어질줄 알았으나 그것이 깨어졌을때 그는 또 다른 길을 찾기 보다는 그저 모든것을 포기했다.
포기라는 것은 새로 나아가기 위함이라는 것을 그는 아직 알지 못했던 것이다. 귀중한 생명을 끊을려고 했던 순간...그는 이세상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소중한 존재인 어머니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눈을 돌렸던 어머니의 세계.. 모든것이 어둡게 보였던 그 세계에서 어머니는 무척이나 아름다운 사람이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고자 했으며 자신이 그저 아들이라는 이유로 여러가지 조언과 희망을 안겨 주었다. 그 시간에 대한 귀중함을 알게 되는 것은 아주 많은 시간이 흐르고 나서이다.
하루라는 것은 사람에 따라 그 가치가 다르다고 한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이 하루는 아주 특별하다는 사실이다..그 가치를 매기는 것은 아니다..가치는 이미 매겨져 있는것이다. 아주 중요하고..아주 사랑스러운 사람들로 가득차게 된 오늘의 하루를.. .그렇게 될 내일의 하루를 기약하고 있는 것이다.
삶에서 하루는 아주 작은 쉼표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하지만 그 쉼표가 있어야 사람은 살수 있는 것이다. 행복은 그 작은 쉼표에서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