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절반 협상이다


큰소리 내지 않고 우아하고 품위 있게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

 

 


 

협상 전문가에게 배워서 곧바로 써먹는 생생하고 유쾌한 협상 전략

지금 꼭 필요한 ‘상처 없이 원하는 것을 얻는 기술’  





책 소개


우리는 일상에서 수없이 많은 협상을 하며 살아간다. 미처 의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 살아가는 일 자체가 협상의 연속이라고도 볼 수 있다. 소개팅 자리나 휴대전화 A/S를 받으러 갔을 때, 이웃과 시비를 가려야 할 때, 아이와의 실랑이, 연인 사이의 소위 ‘밀당’도 어찌 보면 협상의 일부분이다. 이럴 때 많은 사람이 큰소리를 내고, 마음을 다쳐가면서 원하는 것을 얻고자 감정을 소모한다. 또한 끝없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시간과 에너지를 무수히 낭비하기도 한다. 

미국 변호사인 저자는 한미 통상협상, 한-일 FTA, 한-싱가포르 FTA 등 협상의 최전선에서 활약한 경험을 살려, 감정을 다치지 않고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협상 노하우를 알려준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을 상황이 담긴 유쾌하고 생생한 에피소드와 영화, 드라마 속에서의 협상의 현장을 탁월하게 포착해 이기는 협상 원리과 전략을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그래서 독자는 자연스럽게 일상 대화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협상을 하는지, 또한 얼마나 무신경하게 그 과정을 아무 소득 없이 흘려보냈는지를 깨닫게 된다. 협상의 예시를 읽다 보면 ‘나도 이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되겠구나’ 하는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특징


협상은 감정싸움이 아니라 논리싸움이다. 이 책은 협상의 겉치레인 감정을 걷어내고 객관적인 사항에 집중하여 갈등 없이, 상처 없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별히 저자는 성공적인 딜메이커는 어떻게 협상전략을 세우는지 알려준다. 여기서 눈여겨볼 개념은 미국 변호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법률논리인 ‘리걸 마인드(Legal Mind)’이다. 협상에서 성공하려면 팩트(Fact)를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하고, 그러려면 상대편이 은폐하려는 불리한 사실 등을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유추할 수 있어야 하며, 당장의 승패보다는 가치에 집중해야 만족하는 협상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 방법으로 저자는 참신한 제안하기,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을 역제안하기, 제3의 대안으로 절충안 만들기 등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이 책은 협상의 원리와 적용을 쉽게 알려주기 위해서 최근 협상 관련 베스트셀러에 등장하는 문화적 이질감이 강한 사례, 또는 미국과 러시아의 냉전 같은 해묵은 소재들을 최대한 배제하였고, 그 대신 실생활에서 누구든지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협상에 대한 친밀도를 높였다.




이런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 - 깨끗한 한판승을 바란다


□ 협상 심리를 배워 통쾌하게 원하는 걸 얻고 싶다 

□ 나의 권리를 자존심 안 다치고 당당하게 요구하고 싶다

□ 결정적인 순간 말문이 막혀 손해 본 적이 있다 

□ 분명 유리한 조건인데도 결국 부당하게 설득 당한다 

□ 의견조율을 하다 보면 언제나 감정싸움으로 변한다 

 

 

내용 소개


제1부 협상의 주도권을 잡아라

국제통상 협상의 실상을 다루면서 어떠한 것이 진짜 성공하는 협상인지를 제시한다. 한미통상협상, 한일 FTA, 한싱가포르 FTA 등 국제통상 협상 테이블에서 발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독자들의 흥미를 돋우기에 충분하다. 또한 이 책의 키워드인 ‘딜메이커(deal-maker)’의 개념과 요건을 통해서는 ‘성공하는 협상가는 무엇이 다른가’를 알 수 있다.


제2부 두 얼굴의 한 사람, 딜메이커와 딜브레이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협상타결’이라는 단어에 익숙하지만 ‘협상파결’도 있다. 협상을 이루어지게 만드는 사람은 딜메이커이고, 협상을 깨는 사람은 딜브레이커(deal-breaker)이다. 협상으로 아무것도 얻어질 게 없다면 협상의 깨뜨리고 그 자리를 떠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성공적인 협상 속에는 누구나 딜메이커가 될 수도, 딜브레이커가 될 수도 있다. 2부에서는 두 가지를 비교하여 협상의 주도권을 잡는 협상에 대하여 더욱 명료하게 이해할 기회를 제공한다. 


제3부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

성공적인 딜메이커는 어떻게 협상전략을 만드는지를 제시한다. 가장 핵심적인 개념은 미국 변호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법률논리인 ‘리걸마인드(Legal Mind)’이다. 협상에서 성공하려면 팩트(Fact)를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상대편이 은폐하려는 불리한 사실 등을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유추할 수 있어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특정 사실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제4부 나누고 흔들고 주고받아라

협상의 절충안을 만드는 ‘딜메이킹(deal-making)’ 과정을 자세히 다룬다. ‘나누기, 흔들기, 주고받기’의 세 가지 주요 기술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제시하였다. ‘나누기’는 고정관념의 틀을 깨는 참신한 제안하기, ‘흔들기’는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역제안하기, ‘주고받기’는 제안과 역제안 모두를 적절히 수용하는 새로운 제3의 절충안 만들기를 이르는데, 이 세 기술을 한 번에 묶는 콤비네이션 전략도 가능하다. 딜메이킹 전략을 무기로 삼는다면 한 단계 수준 높은 협상을 하게 될 것이고, 삶의 질 또한 한 단계 높아질 것이다.



저자 소개


안준성

경희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이자 미국 변호사.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통신학 학사와 로스쿨 J.D, 존마샬 로스쿨에서 로스쿨에서 LL.M., 조지워싱턴대학에서 통신학 석사 등 4개의 학위를 받았으며 2003년 메릴랜드 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미국 최대 로펌 베이커앤맥켄지(Baker & McKenzie) 시카고 사무소와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사무실에서 법률 인턴을 거쳤다. 

2004년 한국으로 돌아와 국무총리실 산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IT 통상전략센터 책임연구원으로 있었고 국제협력단체의 입법지원사업에 전문가로 참여했다. 또한 한․일, 한․싱가포르, 한EFTA FTA협상과 한미통상 협상에 참여하였다. 그 후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미국 변호사로 3년간 근무했으며, 대학에서 국제협상론과 국제관계론을 원어로 강의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객원교수로서 ‘협상의 이론과 실제’, ‘국제통상법’ 등을 강의하면서 협상 관련 서적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한 협상 실무를 경험하면서 한국 사회의 ‘소통의 부재’라는 구조적 병폐를 뼈저리게 통감하였다. 그래서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이 책 ≪대화의 절반은 협상이다≫에 모두 담았다. 성공적으로 협상을 타결하는 딜메이커가 될 수 있도록 협상의 논리와 이기는 전략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였으므로 협상의 주도권을 잡아 원하는 것을 얻는 기술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현재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등에 보수 및 진보 성향의 언론사에 꾸준히 활발한 언론 기고 활동을 펼치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MBC <시사매거진 2580>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법률 자문을 하고 있다. 또한 각 기업체의 협상 전문가 교육에도 참여중이다. 



책 속으로


협상은 자리싸움이다 p. 14

소개팅은 협상과 비슷한 점이 있다. 이성 친구를 만나서 사귄다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입장의 차이가 확연한 두 남녀가 한 테이블에 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렇듯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더라도 입장의 차이가 확연한 사람들을 대하며 매일매일 일하고 사랑하고 생활하고 있다. 사람을 만나는 매 순간이 바로 협상인 것이다.


유리한 위치와 입장을 점하라 pp.37~38

강경한 협상가와 유연한 협상가가 만나면 누가 이길까? 일반적으로 상호간에 협상 타결의지가 강하면 강경한 협상가에게 유리할 수 있다. 협상결렬이라는 배수진을 친 후, 유연한 협상가에게 압박을 가하면 유연한 협상가로서는 별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얼마나 많은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가이다. 강경한 협상가도 항상 이기지는 못한다. 협상은 연속적인 흥정 과정이기 때문이다. 단편적인 승리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강경한 전략이 부메랑으로 돌아와 더 큰 손실을 유발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우선순위를 제시하지 마라 pp. 167~168

리걸 마인드의 특징 중에 하나는 우선순위를 제시하지 않는 것이다. 고객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장단점을 상세히 설명한다. 결정은 알아서 하라는 뜻이다. 이 둘은 결과적으로 큰 차이를 낳는다. 책임소재가 달라지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경우 실패에 대한 책임까지 돌아온다.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면 공을 세우게 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역적이 되고 만다. 방향을 제시하지 않고 비교 분석만 한 경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아도 된다. 


유리한 크기로 나눈다 p. 210

상대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협상전략에는 큰 원칙이 하나 있다. 공수 위치에 따라 적용범위를 조절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논리를 공격할 때는 최대한 좁게, 내 논리를 방어할 때는 최대한 넓게 하면 된다. 공격할 때는 상대방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방어할 때는 상대방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물 타기 전술’ 등이 필요하다. 내가 방어할 때는 상대방이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보다 넓은 범위로 이슈를 확대하고 화제를 전환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전략에도 문제점은 있다. 계속 회피하다 보면 협상진행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적절한 완급조절이 성패를 좌우한다. 조절은 필요하지만 일단 기본원칙을 꼭 기억하자! 공격할 때는 좁히고, 방어할 때는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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